김희수 진도군수, 광주·전남 통합 타운홀 미팅 발언 논란
김희수 진도군수, 광주·전남 통합 타운홀 미팅 발언 논란
  • 박승혁 기자
  • 승인 2026.02.09 12: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전원 만장일치 제명
진도군청  김희수

[퍼스트뉴스=전남도 박승혁 기자] 김희수 전라남도 진도군수가 광주·전남 행정통합 관련 타운홀 미팅에서 한 발언이 외국인 여성 비하 논란으로 확산되자, 더불어민주당이 최고 수위의 징계인 제명 처분을 내렸다.

더불어민주당은 9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김희수 군수에 대해 최고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제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는 해당 발언이 인권 감수성과 성평등 인식에 심각한 문제를 드러낸 중대한 사안이라고 판단했다.

논란은 김 군수가 최근 열린 광주·전남 행정통합 관련 타운홀 미팅에서 인구 감소 문제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외국인 여성을 대상화하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불거졌다. 해당 발언은 현장 중계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거센 비판을 받았다.

김 군수는 이후 사과문을 통해 “인구 소멸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려다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시민사회와 여성·인권 단체들은 “사람을 정책의 대상이 아닌 물건처럼 표현한 발언”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번 사안에 대해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라 차별적 인식이 드러난 발언”이라며 “당의 가치와 원칙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밝혔다. 특히 외국인 여성과 이주민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엄중한 책임을 물었다는 설명이다.

이번 제명 결정으로 김희수 군수는 더불어민주당 당적을 상실하게 됐으며, 향후 정치적 행보에도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한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 역시 이번 논란의 여파 속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공직자의 말 한마디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경고성 조치”라는 평가와 함께, 인권 감수성과 책임 있는 언어 사용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퍼스트뉴스를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이 퍼스트뉴스에 큰 힘이 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주소 : 서울특별시 송파구 위례성대로16길 18 실버빌타운 503호
  • 전화번호 : 010-6866-9289
  • 등록번호 : 서울 아04093
  • 등록 게제일 : 2013.8.9
  • 광주본부주소 : 광주 광역시 북구 서하로213.3F(오치동947-17)
  • 대표전화 : 062-371-1400
  • 팩스 : 062-371-7100
  • 등록번호 : 광주 다 00257, 광주 아 00146
  • 법인명 : 주식회사 퍼스트미드어그룹
  • 제호 : 퍼스트뉴스 통신
  • 명예회장 : 이종걸
  • 회장 : 한진섭
  • 발행,편집인 : 박채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대표 박채수
  • 김경은 변호사
  • 퍼스트뉴스 통신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6 퍼스트뉴스 통신.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irstnews@firstnews.co.kr
엔디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