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광주 이병수 기자] 광주환경공단(이사장 김성환)이 하수처리 전문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 2건의 국내 특허를 출원해 연간 2억 이상의 예산을 절감하고 총인수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광주환경공단은 그간 하수처리장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와 전문기술력을 집약해 ‘하수 찌꺼기를 활용한 하수처리장치’와 ‘철화합물을 이용한 하수처리장치의 황화수소 제거방법’에 대한 기술특허를 출원했다.
먼저 ‘하수 찌꺼기를 활용한 하수처리장치’ 기술은 우천 시 낮은 수질의 하수가 유입, 처리효율이 저하되고 총인 수질관리가 어려웠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하수처리 과정 중 발생하는 하수 찌꺼기 일부를 미생물의 먹이원으로 대체하는 공법이다.
이를 통해 약품비 및 슬러지 처리비용을 절감하고, 무엇보다 총인수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영산강 수질개선에 상당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번째 ‘철화합물을 이용한 황화수소 제거방법’은 연간 1,500만㎥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황화수소를 저감코자 연구를 진행, 철화합물 약품을 통해 유독가스를 감소시켜 설비부식과 질식 인명사고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인 기술이다.
김성환 광주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특허출원은 운영비용은 줄이고, 처리효율은 높일 수 있는 핵심적인 지식재산권이며 연말까지 1건 이상을 추가 출원할 계획이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환경 전문 공기업으로서 고품질의 환경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