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순천시장 “개인적 실천도 중요하지만 도시 차원의 대전환 필요해”
-PCC 제6차 보고서, 기후위기 대응책으로 ‘산림 및 생태계 보호’ 제시… 정원박람회 가치 주목
-PCC 제6차 보고서, 기후위기 대응책으로 ‘산림 및 생태계 보호’ 제시… 정원박람회 가치 주목
[퍼스트뉴스=순천 공동취재 이운현 이병수 이재수 한흥원 김락근 기자] 4월 22일, 제53주년 지구의 날을 맞이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 이사장 노관규)의 가치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정원박람회를 기획하고 총괄한 노관규 순천시장은 여러 인터뷰를 통해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현재의 43% 이상 줄여야 한다는 것이 국제사회 여론이다. 플라스틱을 줄이고 소비를 자제하는 등 개인적인 실천도 중요하지만, 국가 단위가 무겁기 때문에 특히 도시 차원의 움직임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정원박람회는 기후위기에 대응할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다.”라며 정원의 가치를 줄곧 강조해온 바 있다.
IPCC(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가 지난 3월 발표한 제6차 보고서는 기후위기에 대응할 다섯 가지 솔루션 중 하나로 ‘산림 및 생태계 보호’를 제시하고 있다. 탄소중립(NET-ZERO, 탄소 배출량만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실질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에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과 이미 배출된 탄소를 흡수하는 두 가지 방안이 있는데, 산림 보호와 녹지 확충은 후자에 해당한다. 실제로 국내에서 자동차가 매년 배출하는 탄소량을 녹지가 고스란히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산림과 정원의 가치는 점점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퍼스트뉴스 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