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원 전남대 교수 ,치료저항성 강박증 환자 신경생리학 변화 규명
김도원 전남대 교수 ,치료저항성 강박증 환자 신경생리학 변화 규명
  • 박채수
  • 승인 2023.01.31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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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피막절제술 이후 변화 ‘최초 보고’

정신의학분야 JCR 상위 5% 학술지 게재
강박증 환자 신경생리학적인 변화 규명 그래픽
강박증 환자 신경생리학적인 변화 규명 그래픽
김도원 전남대학교 교수 

[퍼스트뉴스=박채수 기자] 전남대학교 헬스케어메디컬공학부 디지털헬스케어전공 김도원 교수팀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명지병원 공동 연구팀은 치료저항성 강박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고집적 초음파뇌수술(MRgFUS) 이후 신경생리학적인 변화를 규명했다.

연구진은 시술 후 환자들의 강박증 증세와 더불어 우울 및 불안 증상 심각도가 크게 호전되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 우울 및 불안 증상의 감소는 환자들의 베타 리듬(beta rhythm)의 감소 경향과 유의미한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환자들의 뇌 영역 간 베타 리듬의 연결성이 시간에 따라 점차 감소함을 보여 시술로 인한 환자들의 치료 효과를 설명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자기공명영상 유도하 고강도초음파집속술(Magnetic Resonance-guided focused Ultrasound Surgery, MRgFUS)’은 두개골 사이 한 곳에 초음파를 집중해 발생한 열에너지로 병소를 응고하거나 파괴하는 방법이다. 피부 절개나 두개골에 구멍을 뚫는 수술 없이 가능한 비침습적 시술이다. 연구진은 MRI를 통해 실시간으로 살피면서 1mm이내 오차 범위를 유지하며 양측 전피막 절제술(bilateral anterior capsulotomy)을 시행했다. 양측 전피막 절제술은 우울 또는 강박과 관련된 뇌 회로를 절제하는 수술이다.

연구팀은 난치성 강박장애환자의 전피막절제술 이후 신경생리학적 변화를 최초로 보고함으로써, 다른 비침습적 뇌조절기술들의 활용을 위한 생물학적 지표(biomarker)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집적 초음파뇌수술 양측 전피막 절제술(MRgFUS capsulotomy)는 난치성 강박증 치료법으로 신의료기술 평가가 진행 중이며, 2023년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제한적의료기술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앞으로 난치성 강박증의 비침습적 치료방법으로써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헬스케어메디컬공학부 디지털헬스케어전공 김도원 교수가 공동1저자로 참여한 이 연구논문은 정신의학분야 JCR 상위 5% 논문지인 아시안 저널 오브 사이키아트리(Asian Journal of Psychiatry, IF = 13.890)’2023120일에 게재됐다.

*논문 원제: Evaluation of changes in neural oscillation after bilateral capsulotomy in treatment refractory obsessive-compulsive disorder using magnetoencephalogram

문의 : 061)659-7390 (전남대 공학대학 헬스케어메디컬공학부 디지털헬스케어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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