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민선8기 도정의 가시적 결과물 만들겠다"
[인터뷰]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민선8기 도정의 가시적 결과물 만들겠다"
  • 우영제 기자
  • 승인 2022.10.1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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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이 국가의 성장과 발전을 주도하는데 밑거름이 되겠다"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지난 6"저의 모든 것을 쏟아부어 충남의 도전과제를 강한 추진력으로 해결하고, 충남이 대한민국의 핵심으로 국가의 성장과 발전을 주도하는데 밑거름이 되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이날 집무실에서 본지와 만나 "민선8기 충남도정이 가시적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중장기 과제와 대책까지 잘 준비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의 발전을 이끌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힘, 국가 발전의 핵심이 되어달라는 도민들의 열망을 체감 중"이라며 "민선8기 철학이 도정에 녹아들고 있다는 것을 느끼며 무한한 책임감과 동시에, 충남의 발전을 위해 에너지를 분출하고, 창의적으로 변화하는 도정을 보며 커다란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소회를 털어 놓았다.

다음은 전 부지사와의 11답이다.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민선8기 정무부지사 취임 후 힘쎈 충남을 위한 운영 방향과 소회는?

저의 고향이 서천이고, 초임 수습사무관으로 충남도청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어 정무부지사로 일하게 된 것을 아주 뜻깊게 생각하고 있다충남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명 아래, 지난 7월 정무부지사로 취임하고부터 눈코 뜰 사이 없다는 말이 실감 날 정도로 쉼 없이 도정에 매진해 왔다.

 

매주 국회와 기재부 등 중앙정부에 출장하여 국비 확보, 도정 현안 건의, 미래 산업 발굴 등에 전력을 쏟아왔다그동안 추진한 주요 업무로는 도지사 1호 결재 사항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을 비롯해, 천안 성환 종축장 부지의 최첨단 산업단지 조성과 보령 원산도태안 안면도를 중심으로 하는 국제 해양레저 관광벨트 조성 등 충남의 50, 100년을 책임질 미래 먹거리 산업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 집중해왔다.

기업 유치에도 큰 성과가 있었다. 국내 우량 중소기업 18개 기업을 천안, 보령, 아산, 논산 등 6개 시군에 유치했다업체들의 직접 투자액만 4000억이 넘으며, 이 업체들이 본격 가동되면 5685억 원의 생산 효과와 1773억 원의 부가가치 효과, 그리고 일자리 또한 1000 개 이상 마련될 것이다.

글로벌 행사인 보령해양머드박람회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수해를 입은 부여와 청양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이끌어내며 재난 복구도 서두를 수 있었던 것이 크게 기억에 남는다.

2023년도 충남도 국비 확보의 성과와 아쉬운 점, 주요 사업은 무엇인가?

도가 확보한 정부예산은 총 86553억원으로 2022년 정부안 확보액(83127억원) 대비 4.1%3426억원이 증액됐으며, 2022년 최종확보액(83739억원) 대비 3.4%2814억원이 증액됨 수치다.

민선8기 출범 초기부터 강조했던 정부예산 확보 목표에 미치지 못한 아쉬운 부분도 있다정부의 강력한 지출 재구조화로 도로·철도 건설(SOC)부문이 대폭 감소(17%)함에 따라, 우리도 지역 SOC사업의 정부예산도 감소했다.

다만, 긴축재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충남의 미래 전략산업, 관광·신산업 등 의미 있는 사업들을 반영하며 선방했다정부예산안 미반영 사업 재정비 및 SOC 감액 사항에 대한 행정절차 마무리를 통해 국회심의 단계에서 최대한 증액코자 한다

향후 추가 국비 확보계획과 국회대응 전략은?

아직 만족스러운 정부예산 확보 규모는 아니다. 이에 정부예산 확보는 `이제부터`라는 생각으로 발로 뛸 것이다지난 92일 국회로 제출된 정부예산안은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의 심의를 거쳐 122일 최종 확정될 예정으로 정부안에 반영 못한 사업들을 재정비하고, 국회 최종 의결까지 최대 3000억원 이상 증액확보를 위해 총력 대응코자 한다.

10월 초까지 국회증액 필요사항을 발굴·점검해 10월 중순 이후 추가설명을 진행할 예정이다. 10월 말부터는 국회캠프를 운영하여 증액필요 사항에 대해 신속대응하고, 도 지휘부의 방문활동 등 지역 국회의원과의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해 정부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민선 8기 충남도는 국비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다만, 지금 당장 시급한 세세한 사업 몇 개 추진하고 기존 사업 확대하는 수준이 아닌,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한다는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

그동안 필요성적인 측면에 치우치다 보니 장기적인 그림을 그리는 데 있어 소홀했다고 생각하며, 힘쎈 충남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어려움이 있더라도 크고 굵직한 사업을 통해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또한 금년부터 신규 및 대형 예타사업을 발굴하고 선제적 준비를 통해 향후 부처편성 단계부터 적극 대응해 2024년도 정부예산 사업 확보에도 빈틈없이 해나갈 예정이다.

아산 베이벨리 메가시티사업의 중요성과 배경 등과 진행 상황은?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천안아산당진서산 등 충남 북부권과 평택안성화성오산 등 경기 남부권을 아우르는 아산만 일대에 조성된다이곳은 인구 330만 명, 기업 23만 개, 대학 34, GRDP(지역 내 총생산) 204조 원 등 동북아 최고의 인프라를 갖춘 지역으로 '힘쎈 충남'은 이곳을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키우겠다는 것이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 성장 거점으로서 발전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특히, 아산만 주변에 발달되어 있는 기존 첨단산업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수소산업해양관광교통망 등을 종합적으로 개발하면서, 연을 끈끈이 이어주면 굉장한 발전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은 충남도과 경기도가 함께 협력할 때 성공할 수 있다이에 따라 우리 도는 민선 8기 출범 직후, 경기도에 연접지역의 공동 발전을 위해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협력을 제안했고, 양 도간 협력사업에 대한 협의를 거쳐 지난달 29일 경기도지사와 충남경기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베이밸리 메가시티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난 4일 도청 공무원 15명과 민간인 30명 등 총 45명으로 구성된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민관 합동 추진단을 발족했다.

추진단은 베이밸리 건설을 위한 세부 사업들을 함께 논의하고, 사업들이 신속하고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연 2회 정기회의를 비롯해 수시로 회의를 개최하고, 중앙정부 및 국회 대응, 관계기관 협의 등 대외협력에도 많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과 제가 공동으로 추진단장 역할을 맡게 됐는데, 앞으로 추진단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도민의 관심이 높은 도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 시기와 방법 등 계획은?

윤석열 정부에서는 공공기관 혁신을 강도 높게 추진 중이며, 각 자치단체에서도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경영효율화를 추진 중이다이와 관련, 도는 도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부분은 없는지 살펴보고, 이에 대한 해법 마련하기 위해 공공기관 경영효율화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현재 용역기관인 삼일회계법인에서 지난 923일 착수보고회 후, 기관별 현황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연구용역은 최근 4년간 경영평가 결과 종합평가하고, 공공기관 기능역할 재정립 기관 설립목적에 따른 기능의 효율적 수행여부, 조직 및 인력의확대 또는 축소 필요성을 비롯해 유사중복기능 및 통폐합 여부 등을 종합 진단한다.

도는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용역추진 과정에서 도의회, 기관 및 노동조합 관계자 등 의견도 충분히 수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는 연말까지 효율화 방안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며, `23년부터 본격적인 공공기관 경영효율화를 추진해 나가겠다.

220만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난 석 달여 간 민선 8기 충남 도정이 역동적이고 파워풀하게 추진될 수 있었던 것은 도민의 격려와 언론의 많은 관심 덕분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저는 민선8기 충남도정의 주요 정책을 바탕으로 50, 100년을 내다보는 튼튼한 경제 구조를 완성하고, 도내 균형발전의 초석도 다져 `15개 시군이 고르게 잘사는 충청남도`가 되길 바라고 있다.

"4년이라는 시간이 길지 않은 시간 이지만 강력한 추진력으로 많은 성과와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민선8기 충남도정이 도정사()에 있어 최고의 도정이었다"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 이와 함께 1023일까지 열리는 계룡세계문화엑스포에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여러분들께서 엑스포 행사장을 찾아 주셔서 함께 공감하고, 나누고,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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