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해남 대흥사와 ‘무심사 복원’ 박차
신안군, 해남 대흥사와 ‘무심사 복원’ 박차
  • 이행도 기자
  • 승인 2022.08.27 08: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일신라~고려시대 해상불교문화 거점 무심사 복원 추진
무심사지전경
무심사지전경

[퍼스트뉴스=신안 이행도기자]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지난 17일(수) 전남 서남부권을 대표하는 해남 대흥사 법상 주지스님, 해남 미황사 향문 주지스님, 해남 일지암 법강 주지스님 등이 무심사 복원 업무협의를 위해 신안군을 방문하였으며, 박형호 부군수와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신안 흑산 진리 무심사지 삼층석탑과 석등’은 통일신라부터 고려시대까지 무심사가 존재했음을 알리는 중요한 유적이다. 1999년 목포대학교 발굴조사 유물로 ‘무심사선원’명문기와편이 발견됨에 따라 통일신라시대 선종 계통의 사찰이 존재가 밝혀졌다.

무심사 창건 시기는 9세기 통일신라 말로 추정되며, 2017년 전남문화재연구소가 펴낸 ‘신안 흑산도 무심사지 Ⅰ·Ⅱ’편과 2021년 발굴을 추진한 불교문화재연구소에서도 장보고 활동시기와 해상교역 활성화를 근거로 9세기 초중반에 건립됐을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위치는 흑산 진리마을과 상라산성 사이다. 사지 옆은 과거 흑산도를 관할하였던 흑산진 관사터가 있어 흑산도에 머물렀던 관원과 선원들은 불공을 드리며 하루의 안녕과 출항을 기원하였음을 추측한다. 뿐만아니라 수많은 승려들이 무심사에 머물렀다가 중국 유학길에 오르고, 진리항을 오가는 국제 무역 선단에 실린 최신의 불교서적과 유물을 접하였다.

이처럼 찬란하게 꽃피웠을 전라남도 천년불교의 산실 무심사 복원을 위해 신안군은 2021년 조계종 총무원과 MOU를 체결하였으며, 실무를 맡은 해남 대흥사와 함께 무심사 인법당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퍼스트뉴스를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이 퍼스트뉴스에 큰 힘이 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주소 : 서울특별시 송파구 위례성대로16길 18 실버빌타운 503호
  • 전화번호 : 010-6866-9289
  • 등록번호 : 서울 아04093
  • 등록 게제일 : 2013.8.9
  • 광주본부주소 : 광주 광역시 북구 서하로213.3F(오치동947-17)
  • 대표전화 : 062-371-1400
  • 팩스 : 062-371-7100
  • 등록번호 : 광주 다 00257, 광주 아 00146
  • 법인명 : 주식회사 퍼스트미드어그룹
  • 제호 : 퍼스트뉴스 통신
  • 명예회장 : 이종걸
  • 회장 : 한진섭
  • 발행,편집인 : 박채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대표 박채수
  • 김경은 변호사
  • 퍼스트뉴스 통신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퍼스트뉴스 통신.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irstnews@first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