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충남지역 농업기반시설 24지구가 농식품부의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신규지구로 선정, 충남도가 국비 1300억 원을 확보함에 따라 내년부터 수리시설 개보수에 본격 착수될 전망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전액 국비 지원사업인 수리시설 개보수는 기존 노후 양·배수장, 저수지 개·보수 및 용·배수로를 보강해 농민에게 직접적인 영농편의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신규 선정 지구는 수원공분야 15지구 882억 원, 용‧배수로 분야 9지구 418억 원으로, 1300억 원은 전국 예산 8447억 원의 15.3%에 달한다.
도내 전체 농업기반 시설은 6956개로 노후 및 파손 등으로 인해 개‧보수 사업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동안 예산이 부족해 유지관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국비 확보로 재해 예방과 물 손실 최소화, 영농편의 기반시설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도는 국비 확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국회 및 농식품부 등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해 사업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해당 시군 및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 1000억 원을 훌쩍 넘는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올해 연말까지 세부설계와 시행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빠른 시일 내 사업에 착수해 사업 효과가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필영 행정부지사는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은 재해예방 및 안정적인 영농기반 구축으로, 농민 소득증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농민들의 영농편의 증진을 위한 다양한 국가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