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국회] 더불어민주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한 검찰의 고강도 수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어제는 무려 11시간에 달하는 장시간의 자택 압수수색이 이루어졌다.
개인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 통상의 경우와 달리 중화요리, 짜장면을 배달시켜 먹는 이례적인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몹시 이례적이다.
몹시 이례적인 수사 방식의 배경에는, 몹시 이례적인 수사 목적이 있는 것 아닌지 국민은 묻고 있다.
검찰은 대규모의 인력을 동원해 고강도의 수사를 펼치면서도, 어느 하나 명확한 혐의 입증 없이, 수사의 이슈와 장소를 이리저리 전환하고 있다. 골대를 수시로 옮기는 식이다.
이러한 방식의 수사는 결국 결론을 내어놓고, 원하는 결론이 만들어질 때까지 지금과 같이 먼지털이식 수사를 계속하겠다는 의도로 읽을 수 없다.
지난 주말 검찰청 앞에 모인 3만여 국민들이 던진 질문을 다시 전한다.
왜 다른 수사는 이렇게 하지 않았나. 세월호참사 수사는 왜 이렇게 하지 않았나, 가습기살균제피해 사건 수사는 왜 이렇게 하지 않았나, 故장자연씨 사건 수사는 왜 이렇게 하지 않았나, 김학의 성접대 동영상 사건 등의 수사는 왜 이렇게 치열하게 하지 않았나.
작금의 검찰 수사는 결국 개혁 거부를 원하는 것인가.
저작권자 © 퍼스트뉴스 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