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박채수 기자] 농협전남지역본부(본부장 김석기)는 최근(3일) 나주 동강농협(조합장 이동현) 벼 직파재배 단지에서 충남, 전북, 전남 6개 농협 300명의 벼 생산농업인에게 벼 직파재배 현황과 효과를 설명하는 현장방문초청행사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벼 직파재배 현장을 방문한 농업인들은 한국농업직파협회 양원하 박사와 동강농협 이춘호 팀장으로부터 벼 직파재배 매뉴얼과 효과 등에 대해 설명 듣고 현장에서 직파와 기계이앙 단지의 벼 생육상태를 확인하였으며, 궁금한 사항에 대해 전문가와 직파재배 선배 농업인에게 문의하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주 동강농협은 지난 2014년 5ha를 시작으로 올해 무논직파 200ha, 건답직파 200ha 등 총 400ha로 면적을 확대하였으며, 농협전남지역본부와 한국직파협회의 컨설팅을 통해 실재 재배 현장에서 직파재배 매뉴얼을 업데이트하여 농업인이 벼 직파재배를 더욱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벼 직파재배확대를 위해 현장을 찾은 농업인은 전남 굴비골농협(조합장 김남철), 해남농협(조합장 장승영), 황산농협(조합장 김경채)과 전북 군산농협(조합장 박형기), 황토현농협(조합장 김재기), 충남 광석농협(조합장 임권영) 등 전국의 6개 농협에서 조합장을 비롯한 농업인 300여명이 참여하였다. 더불어, 농협전남지역본부 박하완 부본부장과 자재부 백왕흠 팀장이 전국의 직파재배 관심이 있는 생산 농업인의 방문을 함께 환영하고 다양한 방법의 직파농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벼 직파재배는 육묘와 이앙을 동시에 해결하는 새로운 벼 재배방법으로 1ha당 73만원의 생산비를 절감하고 농촌의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남농협은 지난 2014년부터 나주시 동강면 복룡들녘 단지 등 30ha를 벼 직파재배 시범단지로 시작하여 2018년 3,700ha 로 면적을 확대하였고, 올해는 5,000ha 이상 까지 늘릴 계획이다.
김석기 본부장은 “고령화, 부녀화 되고 있는 현재 우리 농촌의 현실에서 벼 직파재배는 노동력과 생산비를 절감하여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는 우수한 벼 재배 영농기술이다”며, “무논직파를 비롯하여 건답직파 등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벼를 재배할 수 있는 직파재배가 널리 확대되어 농가소득 5천만원을 조속히 달성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