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뉴스 = 박준성 기자] 지난 2월 26일 민주평화당은 김정현 대변인의 논평 ‘5.18망언 투쟁 내평개치고 연수 떠난 민주당 광주북갑 지방의원들에 대해’통렬한 비판을 쏟아내었다.
민주평화당은 논평에서 “서울 광화문 5.18망언 규탄 궐기대회는 내팽개치고 제주도로 2박3일 연수를 떠난 것은 5.18망언을 준엄하게 심판하고 5.18정기를 바로 세우라는 광주시민의 요구를 정면으로 묵살한 것이다.”라고 말하며 “더구나 광주지역 대부분 지방의원들이 대거 상경투쟁에 나서 힘을 보태고 있는 마당에 쉬쉬하면서 세부일정도 공개적으로 밝히기 어려운 연수를 떠난 것은 누가 봐도 떳떳치 못하다.”라고 비판했다.
더불어 “궐기대회는 이미 한참 전에 준비되고 계획되어 있었는데도 취소하기는커녕 본인들 대신 지역주민들을 동원하고 자신들은 나 몰라라 하고 떠났다니 제 정신인가.”라는 말과 함께 “민주당은 이들의 일탈행위를 묵인한 책임을 지고 광주시민과 5.18영령들 앞에 사죄하고 책임자 징계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해당 논평은 지난 23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5.18망언 규탄 궐기대회에 참석하지 않고 제주도로 워크숍을 떠난 일련의 과정에 대한 비판이며 비난이었다. 광주 북구갑 지역위원회 소속 광주시의원 2명과 구의원 8명 등 19명은 이미 예정된 행사여서 취소할 수 없어 불참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일부 당직자들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제주도 워크숍을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진행한 점과 해당 의원들은 워크숍을 위해 불참했지만 자신들의 지역구 주민들은 집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한 점에 대해 지역민들의 비난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