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5일) 국방부가 중부전선 비무장 지대에서 GP(감시초소)를 폭파했다.
[퍼스트뉴스=국회 장수익 기자] 9.19 군사 분야 합의서에 따라 시범 철거하기로 한 GP 중에서 처음으로 폭파방식으로 철거한 것이다.
북한에서도 철거작업이 진행 중인 것이 확인되고 있고, 철거상황을 상호 통보하기로 한 약속도 지켜지고 있다고 한다.
이번 철거가 의미가 있는 것은, 단순하게 병력과 장비만을 빼는 것이 아니라 건물 자체를 철거하는 불가역적인 조치라는 점이다.
철거를 완료한 이후에 상호 검증절차를 거치도록 한 것은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하여 군사 분야에서 상호 신뢰를 쌓을 수 있을 것이고, 앞으로 진행되어야 할 군축협상의 좋은 선례가 될 것이다.
JSA 비무장화에 이은 GP 철거로 우발적인 충돌 가능성이 줄어들게 되었다.
이번 철거가 모든 GP 철거로 이어지고, 종전선언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저작권자 © 퍼스트뉴스 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