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보이콧의 진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보이콧의 진실
  • 장수익 기자
  • 승인 2018.11.16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퍼스트뉴스=국회 장수익 기자] 대통령의 정당한 인사권 행사를 문제삼아 여야 간 쟁점 없이 순탄하게 하기로 약속한 민생 법안 처리를 보이콧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의 속내는 따로 있다는 의구심이 든다.

어제 야당에서 마비시킨 국회 처리 법안들은 영유아보육법 등 90여건의 비쟁점 민생법안이었다. 이미 여야가 합의를 마쳤고, 야당이 위원장으로 있는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통과시킨 법안들이었다. 그런데 김성태 원내대표가 대통령의 인사 등을 빌미 삼아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해임 등을 조건으로 국회를 마비시킨 것이다.

그 진실은 당대표를 염두에 둔 김 원내대표가 임기 말에 성과를 내려한 조바심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 실제로 “야당의 체면을 봐서라도 장관 한 명이라도 날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다. 인사 검증 책임자인 청와대 민정수석의 해임을 보이콧 해지 조건으로 내걸은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우상호 의원은 오늘 아침 tbs라디오에서 “한국 헌정 사상 가장 황당한 보이콧”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야당의 체면은 보이면서 국회의 의무는 보이지 않는가. 민생을 위한 법안과 예산을 만드는 것이야 말로 국회의 의무이자 존재 이유다. 국회를 거쳐야 효력을 갖추고 국민들이 누릴 수 있게 된다.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본인의 야망을 위해 국민의 삶을 담보로 정쟁을 벌여서는 안 된다. 일하지 않는 국회는 죽은 국회다. 국민이 원하지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퍼스트뉴스를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이 퍼스트뉴스에 큰 힘이 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주소 : 서울특별시 송파구 위례성대로16길 18 실버빌타운 503호
  • 전화번호 : 010-6866-9289
  • 등록번호 : 서울 아04093
  • 등록 게제일 : 2013.8.9
  • 광주본부주소 : 광주 광역시 북구 서하로213.3F(오치동947-17)
  • 대표전화 : 062-371-1400
  • 팩스 : 062-371-7100
  • 등록번호 : 광주 다 00257, 광주 아 00146
  • 법인명 : 주식회사 퍼스트미드어그룹
  • 제호 : 퍼스트뉴스 통신
  • 명예회장 : 이종걸
  • 회장 : 한진섭
  • 발행,편집인 : 박채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대표 박채수
  • 김경은 변호사
  • 퍼스트뉴스 통신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퍼스트뉴스 통신.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irstnews@first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