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울릉, 중저가 호텔 건설 정부 정책지원 시급
경북울릉, 중저가 호텔 건설 정부 정책지원 시급
  • 박천수 기자
  • 승인 2018.07.21 2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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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욱
김현욱,사)한국관광레저문화진흥원장, 전 울릉군 부군수

[퍼스트뉴스=경북울릉 박천수 기자] 정부는 지난 7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9차 '독도지속가능이용위원회'를 열고 '2018년 독도 연차보고서'를 심의·확정했다.

'2018년 시행계획'은 '제3차 독도 기본계획'(2016~2020년)에 따라 매년 수립하는 연차별 시행계획으로 교육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12개 부처와 경북도가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883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울릉도 소형공항 건설, 울릉도 일주도로 신설 및 시설 보수, 울릉도 사동항 건설 등의 시행사업에 예산 대부분이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울릉도는 내륙에서 선박으로 2시간30분∼3시간30분이 소요되고 잦은 결항으로 불편이 초래되고 있어 울릉공항 건설은 지역사회와 현지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손꼽힌다.

이와 관련 회의를 주재한 이 총리는 "울릉도 일주도로는 2020년, 울릉공항은 2022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울릉도 주민들은 울릉도에 공항이 건설되면 국내 관광생태계가 급변하고 중국관광객은 물론 세계인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국제생태관광지로 급부상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울릉도 관광인프라는 국제관광지 기준에 턱없이 모자라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특히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수용태세 확립과 생태환경 체감프로그램, 여가문화 스포츠시설, 휴양시설, 중저가 호텔시설 확충 등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문제 인식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고정자본을 투자하게 되는 중저가 호텔(호스텔업) 건설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융자해 주는 관광진흥개발기금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데

정부는 중저가호텔 시설비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 지원정책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지침”의 강화로 울릉도 주민들은 자금 부족으로 중저가 호텔 건설의 엄두도 못내고 있어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지침”에 따르면 중저가호텔(호스텔) 시설자금은 신청사업자가 중소기업 또는 개인인 경우에는 이자 연리 1%, 5년거치 7년 원금균분 상환 조건이며 취급은행이 요구하는 담보를 제공해야 한다.

2018년 하반기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지침”을 살펴보면, 시설자금 소요자금 신청범위는 150억원 이내로

시설자금 실 대출금액은 융자취급은행의 기성고 검사 결과에 따라

확정하되,

대출금액 = ①10억원 이하(개보수자금은 5억원 이하) 당기 기성고 인정금액

+ ②10억원(개보수 자금은 5억원)을 초과하는 당기 기성고 인정금액의

60%(단, 당기 융자배정액 이내)

이 경우, 시설자금 공사비 소요자금이 50억인 경우, 34억만 관광진흥개발기금으로 융자, 나머지 16억은 사업자 자기자금으로 공사비를 충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울릉도는 2019년 초 일주도로 개통과 향후 2022년 공항 개항을 앞두고 부족한 숙박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수준 있는 편의성과 서비스 수준에 있어 국제적으로 손색이 없는 중저가 관광호텔(호스텔)의 확산은 매우 시급한 문제이다.

그러므로 정부는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지침” 규정을 완화하여 시설자금 실 대출금액은 융자취급은행의 기성고 검사 결과에 따라 전액 확정하는 것으로 개선하는 방안이 시급한 과제인 것이다.

우리나라의 호텔산업은 과거 공급자 위주의 시장을 탈피하여 경쟁체제인 수요자 위주의 시장형태로 돌아 선지 이미 오랜 시간을 거쳤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관광기업 또한 자신의 입장에서 독자적인 판매촉진수단을 개발하지 않고서는 기업의 생존조차도 위협받을 것은 뻔한 이치인 것이다.

따라서 하스피탈리티( hospitality) 사업은 하드웨어(hardware)나 소프트웨어(software) 적으로 ‘본연의 독특한 속성을 가지고 있음’과 우선인식하고 호텔업관광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전략적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특히 초기 호텔 개발에 대한 사업계획을 수립할 때는 장단기 환경변화에 따른 가치변화와 이에 준하는 재무흐름을 고려하고,

리스크(risk) 요소를 사전에 염두에 두어야 한다. 아울러 target market과 대상고객(audience)에 대한 전략적 방향을 전제 한 후 도입시설의 내용을 정하고 이를 어떻게 차별화 특성화 할 것인지 ?

와 규모는 어느 정도가 적합한지 ? 등에 관해 복합적으로 검토되어야 한다.

호텔사업계획서는 사업의 기본 근간 및 전략적 방향성이 나타나야 하고, 특히 재원에 대한 상환계획 등에 대한 구체적 방안이 언급되어 있어야 사업성의 위험 내포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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