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충남도교육청이 학생들의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논산과 계룡 지역에 EBS 충남 자기주도학습센터를 운영하며 공교육 기반 학습 지원 강화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이를 통해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 간 교육격차 완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논산센터는 충남남부평생교육원에, 계룡센터는 계룡시 청소년별마루센터에 설치됐으며 현재 중학생 41명이 참여하고 있다.
센터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되며, 평일에는 오후 9시까지 학습 공간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EBS 콘텐츠를 활용한 학습과 함께 자기주도학습 지도, 학습 코칭 등을 지원받는다.
도교육청은 이번 사업이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는 새로운 공교육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미경 초등특수교육과장은 “자기주도학습센터는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하는 힘을 기르고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는 공교육 기반 모델”이라며 “지역 여건에 맞는 학습 지원 체계를 구축해 사교육비 경감과 교육격차 해소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정책의 실효성에 대한 검증은 앞으로의 과제로 남는다.
현재 참여 학생 수가 41명에 그치고 있어 실제 사교육비 경감 효과가 통계적으로 확인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논산과 계룡 등 일부 지역에만 설치된 만큼 지역 간 형평성 문제도 제기될 수 있다.
도교육청은 2026년 4월 청양 지역에 추가 센터를 개소할 계획이지만, 도내 전역으로 확대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공교육 기반 학습 지원이 사교육비 절감에 기여할 수 있지만, 단순한 학습 공간 제공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지역별 학력 격차, 교사 수급, 학습 동기 부여 등 구조적 문제를 함께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자기주도학습센터가 공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지, 아니면 제한된 지역 중심의 보완적 프로그램에 머물지는 향후 운영 성과에 달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