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장애를 넘어, 함께 달린다”
충남교육청 “장애를 넘어, 함께 달린다”
  • 우영제 기자
  • 승인 2025.09.2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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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충남장애학생체육대회 성료… 체육 활성화 위한 제도 개선 과제로
충남도교육청 제13회 충남장애학생체육대회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충남도교육청이 주최한 제13회 충남장애학생체육대회가 지난 23일 보령 일원에서 열렸다. 

선수 1051명을 포함해 총 1866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지난해보다 100여 명 늘어난 규모로, 장애학생들의 열정과 도전이 빛난 축제의 장이었다는 평가다.

대회는 육상 외 5개 종목으로 구성돼 학생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쳤으며, 20일에는 당진학생수영장에서 수영 종목 사전경기가 먼저 열렸다.

 현장에는 특수학교 학교기업이 운영하는 카페부스와 홍보관,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돼 학생과 학부모,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김지철 교육감은 대회 현장을 찾아 선수단과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교육지원청 교육장들과 차담회를 갖고 장애학생 체육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이번 대회가 장애학생들에게 자신감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여러분의 도전과 열정이 충남교육의 희망”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회의 외형적 성과에 비해 제도적 기반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기 종목이 육상 중심으로 제한돼 있어 장애 유형별 맞춤형 스포츠 기회가 부족하다는 점, 체험 중심 부대행사가 대회 이후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점 등이 과제로 꼽힌다.

전문 체육지도자 부족, 학교 내 정규 체육 수업에서의 장애학생 참여 확대 필요성, 지역 체육시설 접근성 개선 등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단발성 행사를 넘어, 장애학생 체육을 일상 속 교육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하다는 목소리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장애학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스포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며, 이 대회를 장애학생 체육꿈나무 육성의 산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종목 다양성 확대, 대회 이후 연계 프로그램 마련, 전문 지도자 배치 등 제도적 기반을 보완해 장애학생 체육이 단발성 행사를 넘어 일상 속 교육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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