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충남도의회가 지역경제와 인구정책, 문화자원 활용을 위한 입법과 정책 구상을 병행하며 지역 활력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례 제정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연구모임을 통해 장기적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등 입체적 접근이 돋보인다.
도의회는 최근 상임위원회 심의를 통해 두 건의 주요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먼저, 편삼범 의원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 낚시 관리 및 산업 육성 조례안’은 급성장하는 낚시 산업에 대응해 수산자원 보호와 건전한 낚시문화 조성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편 의원은 “충남은 전국 최장의 해안선과 풍부한 내수면 자원을 보유한 낚시 산업 최적지”라며 “관광과 연계된 높은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연희 의원이 발의한 ‘농어촌진흥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상임위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청년농어업인의 융자 지원 한도를 기존 2억 원에서 3억 원으로 상향하고, 심의위원회 확대를 통해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기반 조성을 뒷받침한다.
이 의원은 “청년농어업인은 농어촌의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 조례안은 오는 17일 열리는 제36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를 앞두고 있다.
도의회는 또 조례 제정과 별도로 정책 구체화를 위한 연구모임 활동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이종화 의원이 주도하는 ‘재외동포 은퇴자 이주 유치를 위한 연구모임’은 제3차 회의를 열고, 충남도가 추진 중인 재외동포타운 조성 사업의 방향성과 실현 전략을 논의했다.
이 의원은 “전 세계 750만 명에 이르는 재외동포들이 모국과 연결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며 “단순한 주거단지를 넘어 신뢰를 기반으로 한 가교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화자원을 활용한 지역 정체성 강화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논의도 이어졌다.
전익현 의원이 이끄는 ‘한국 최초 성경전래지 마량포구 역사·문화 축제를 위한 연구모임’은 서천 청소년수련관에서 제3차 회의 및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과 추진 전략을 공유했다.
전 의원은 “마량포구는 성경이 최초로 전래된 역사적 장소로, 지역의 문화자산을 적극 활용해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모임들은 향후 추가 회의를 통해 정책 제안과 실행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며, 충남도의 중장기 전략 수립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