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학교 모든 구성원의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조성 당부
충남도의회, 학교 모든 구성원의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조성 당부
  • 우영제 기자
  • 승인 2023.11.16 0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위 보령·서산·서천·홍성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더 나은 학교생활 위한 적극행정 주문
교육위원회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교육위원회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충남도의회가 학교 모든 구성원의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조성을 당부하고 나섰다.

14일 도의회에 따르면 교육위원회(위원장 편삼범)는 지난 13일 보령·서산·서천·홍성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편삼범 위원장을 비롯해 위원들은 수학여행 대거 취소, 사립학교 관리·감독 권한, 미성년자 마약, 학교 현장 불법촬영, 음수기 관리, 조리종사원 건강권 등의 문제를 제기하고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홍성현 위원은 코로나로 인해 학생들이 3년간 체험학습을 하지 못했는데, 이번 수학여행 대거 취소 사태로 학창 시절의 큰 추억을 만들 기회가 다시 미뤄졌다현장에서 어려움이 많다는 것은 알고 있으나, 학생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윤희신 위원은 사립학교의 경우 인건비, 운영비, 환경개선비 등 거의 모든 예산을 교육청 예산에서 지원하고 있음에도, 관리·감독 권한이 없는 것은 문제라며 사립학교 예산 사용 시 낭비나 적법성의 문제가 없도록 계획단계에서부터 사후 관리까지 더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박미옥 위원은 최근 미성년자 마약 관련 문제가 심각한데, 현행 약물 오남용 교육은 범위가 다양해 마약류 예방만을 다룬 집중교육이 필요하다교육 시행 횟수만이 아니라 미수료 학생에 대한 관리 등 실질적인 교육으로 사전 방지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신순옥 위원은 영재교육 현장 체험학습이 본래의 목적에 맞게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를 기해달라또한 학교 현장 불법촬영 예방을 위한 외부 용역 업체 점검 시 특정 장소만 국한하지 말고 학교 내의 모든 공간이 불법촬영으로부터 안전해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박정식 위원은 신축건물 화장실에는 절수형 양변기 설치가 의무화됐으나, 물 사용량을 임의로 늘려 사용하는 곳이 많다절수형 양변기가 설치된 화장실을 무작위로 점검해 목적에 맞게 쓰이고 있는지 확인하고, 그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익현 위원은 학생들의 스마트폰 과몰입으로 인해 학업 중단과 교권 침해 사례까지 이어지고 있다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문제다.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 마련을 위해 함께 고민해 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구형서 부위원장은 학교에 설치된 음수기 중 정수필터가 없는 일반 음수대는 정기 점검 대상이 아니라 관리 되지 않고 있다학생들이 직접적으로 음수기 내부 퇴적물이나 노후된 수도관의 오염물질에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개선해달라고 당부했다.

편삼범 위원장은 학교급식 종사자들이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농도 미세먼지인 조리흄으로 폐암을 유발하는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다학교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으로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조리실에 조리 로봇을 시범 도입하는 등 조리종사원의 건강권을 보장해 주는 방안도 검토해달라고 강조했다.

퍼스트뉴스를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이 퍼스트뉴스에 큰 힘이 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주소 : 서울특별시 송파구 위례성대로16길 18 실버빌타운 503호
  • 전화번호 : 010-6866-9289
  • 등록번호 : 서울 아04093
  • 등록 게제일 : 2013.8.9
  • 광주본부주소 : 광주 광역시 북구 서하로213.3F(오치동947-17)
  • 대표전화 : 062-371-1400
  • 팩스 : 062-371-7100
  • 등록번호 : 광주 다 00257, 광주 아 00146
  • 법인명 : 주식회사 퍼스트미드어그룹
  • 제호 : 퍼스트뉴스 통신
  • 명예회장 : 이종걸
  • 회장 : 한진섭
  • 발행,편집인 : 박채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대표 박채수
  • 김경은 변호사
  • 퍼스트뉴스 통신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퍼스트뉴스 통신.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irstnews@first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