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분야 지역 우수인재 양성
[퍼스트뉴스=광주 박채수 기자] 전남대학교가 2월 8일 ㈜카카오와 ‘카카오 테크 캠퍼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카카오가 전남대를 비롯한 지역 거점 국립대학교들과 손잡고 지역 인재 양성에 나선 데 따른 것이다. 이번 1기 카카오 테크 캠퍼스에는 전남대학교와 부산대학교가 참여한다.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진행된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카카오 남기웅 부사장, 전남대학교 백성준 공과대학장, 김경백 소프트웨어교육원장, 부산대학교 백윤주 소프트웨어교육센터장이 참석해 ‘카카오 테크 캠퍼스’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카카오 테크 캠퍼스’는 디지털 환경에 적합한 개발자 양성을 위해 지역 대학과 협업해 운영하는 기술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이다. 카카오는 카카오의 ESG 방향성인 ‘기술과 사람이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학교와 지역과의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한다.
전남대학교는 부산대학교와 함께 우수한 교육 성과와 교육 인프라, 풍부한 산학협력 경험을 인정받아 2023년 제1기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카카오 테크 캠퍼스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학생들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발자 기초 교육부터 프로젝트에 기반한 실무 교육까지 진행해 현업에 바로 투입이 가능한 수준의 주니어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 전반에 카카오 현직 실무 개발자가 참여해 학생들의 학습 및 프로젝트 수행에 대해 조언하고 취업 활동과 관련된 질의응답, 멘토링, 특강, 코드 리뷰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카카오 테크 캠퍼스 1기는 3월에 학교별 모집을 시작해 교육은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1기 웹 개발자 양성 과정은 FE(Front-End) 트랙과 BE(Back-End) 트랙으로 구분되며 기술 스택 학습부터 클론 프로젝트와 실제 웹서비스 개발 프로젝트 등이 진행된다.
카카오 테크 캠퍼스 1기는 공과대학에서 주관해 학생모집을 위한 홍보를 진행하게 되며, 해당 커리큘럼은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된다. 1학기 기초과정을 통과한 학생들은 하계 계절학기 수강신청 후 집중교육을 받고 학점도 인정받게 된다. 이후 2학기에 온라인 강좌를 수료하게 되면 카카오 지원 시 선발과정 우대, 카카오 명의의 학습인증서 발급, 우수 이수자 대상 학업장려를 위한 장학금 지급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카카오는 “현재 대부분의 IT 관련 교육이 수도권 및 특정 지역에 집중돼 비수도권 학생들의 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카카오는 지역 내 우수 기술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거점 대학교와의 협업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전남대학교는 카카오 테크 캠퍼스 1기 과정이 광주전남 지역의 우수한 IT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