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일자리 발전과 확산에 광주 노사민정의 적극적 역할 강조
[퍼스트뉴스=광주 이병수 기자] 광주상생일자리재단(대표이사 김동찬)은 16일 오전 10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형일자리 미래전략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광주형일자리에 대한 대전환 방향 설정과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광주시, 광주시의회 새로운노동특별위원회, 광주노사민정협의회가 공동주최했다.
행사는 학계‧경영계‧노동계‧시민단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동찬 대표이사의 개회사와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 박병규 광산구청장의 축사에 이어 오후까지 주제발표와 토론이 펼쳐졌다.
오전 1부 첫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박명준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광주형일자리 성과와 대전환 방향’이라는 주제로 지역사회 혁신운동 측면에서 광주형일자리 개념의 재정립과 성과를 평가하고, 사회적 임금 해결과 새로운 거버넌스의 작동을 역설했다. 그리고 광주형일자리 대전환을 위해 광주가 구축한 상생의 구성체가 미래 모델이 되도록 신뢰와 타협의 정신이 뒷받침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는 이상호 한국고용정보원 일자리사업평가센터장이 ‘지역 일자리 혁신모델 구축사례와 광주형일자리 확산 방안’이라는 주제로 일자리 정책 수단들을 결합하여 지역 주도의 일자리 사업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산업-교육-복지 정책을 연계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그리고 광주형일자리 모델의 확산을 위해서는 제조업 중심에서 일자리 전반으로 업종 다변화를 강조했으며, 파편적인 일자리 사업을 공통화하고 지역인재 지원을 위해 상생일자리재단이 다양한 전문자원을 조직화하여 모델화시킬 것을 제안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배규식 전)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이 좌장을 맡고 강수훈 광주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 김덕모 그린카진흥원장, 전인 영남대 교수, 이찬영 전남대 교수, 윤상용 조선대 교수, 고창운 빛그린산단 노조위원장, 유미현 상생일자리재단 연구위원이 광주형일자리에 적용할 수 있는 모델에 대한 논의와 함께 향후 재단의 역할과 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오후 2부 첫 번째 주제발표는 박용철 한국노동사회연구소장이 ‘지역노사민정협의회의 의제 다양화’라는 주제로 협의회의 역할과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광주노사민정협의회의 발전을 위해 상생일자리재단의 인프라 확보, 연구‧실태조사의 결과의 사업화, 광주시-재단-관련단체의 거버넌스 강화 등을 제안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는 김주일 한국기술산업대 교수가 ‘지역노사민정협의회의 역할과 한계’라는 주제로 지역 사회적 대화의 의미와 종류를 소개하고 협의회 운영실태 및 한계를 지적했다. 협의회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협약 중심의 협의회 위상 강화, 기타 네트워크 강화 등을 제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채은지 광주시의회 새로운노동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정관 금속노련광주전남본부 의장, 윤영현 광주경총 상임부회장, 오주섭 광주경실련 사무처장, 김용만 광주시 노동정책관, 임동학 광주고용노동청 노사상생지원과장, 이찬규 전국노사민정협의회 회장, 김정훈 상생일자리재단 팀장이 광주노사민정협의회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했다.
김동찬 광주상생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광주형일자리는 노사민정이 상생과 협업을 통해 지속 발전시켜 나가야 할 과제”라며 “오늘 토론회의 다양한 의견이 실제 정책에 반영되어 광주형일자리 모델이 확산하도록 재단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