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최창용, 이하 예결특위)가 충남도와 도교육청이 제출한 추경예산 중에서 불요불급한 사업비 총 75억 4657만원을 삭감했다. 25일 도의회에 따르면 예결특위는 지난 22일 제340회 임시회 제1차 열고 제2회 충남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진행, 2억2300만 원을 삭감했다
도가 제출한 이번 추경예산안은 총 9조 7940억 원으로, 기정예산 9조 129억원 보다 7811억 원(8.67%) 증액 편성했다. 예결특위는 이중 5건 2억2300만 원을 삭감해 전액 예비비로 편성했으며, 기금은 도지사가 제출한 원안대로 심사됐다.
이날 위원들은 ▲민선 8기 공약 등 역점사업 추진 ▲새로운 농촌모델 제시를 위한 농촌 활력 제고 ▲교통‧물류 인프라 기반 조성을 통한 균형발전 ▲재난 대응 및 방역‧의료 사업 등 경제성장 도약과 도민 안전 확보에 중점을 두고 심도 있는 질의를 펼쳤다.
최창용 위원장은 “신속한 사업 추진으로, 도민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특히 집행부는 소중한 세금이 도민 모두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주진하 부위원장은 “집행부는 예산 수립 시 정밀한 분석과 수요예측을 통해 예산과 행정 낭비를 최소화해달라”고 주문했다.
예결특위는 또 지난 23일 제2차 회의를 열고, 제2회 충남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해 73억 2357만 원을 삭감했다. 이는 교육위원회 예비 심사 결과를 반영한 결과다. 도교육청이 제출한 추경예산안은 총 5조 4762억 원으로, 기정예산 4조 4511억 원보다 1조 251억 원(23%) 증액 편성됐다.
감액된 예산은 전액 예비비로 편성됐으며, 기금은 도교육감이 제출한 원안대로 심사됐다. 주요 삭감사업 내역은 ▲충남마을교육공동체운영(11억) ▲방과후학교수강료한시적지원(53억) ▲보통교실증축(8억6000만원) ▲공공도서관미디어창작공간조성(2500만원) 등 총 4건이다.
최 위원장은 “안정적인 교육 운영, 학생복지 향상, 교육수요자 만족도 제고를 위해 신중히 심사했다”며 “도민의 소중한 세금이 충남 미래 교육을 위해 유용하게 사용되고, 교육공동체 활성화와 교육여건이 개선되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추경안은 28일 열리는 제340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