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충남도가 산림청에서 실시한 내년도 시행 ‘기후 대응 도시숲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10개소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 도심 대기질 개선으로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 도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천안 등 7개 시군에 190억을 투입해 기후 대응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선정지는 △천안 청당동 유휴지 △아산 곡교교차로 △아산 신남교차로 △아산 송촌교차로 △보령 장항선 폐선 구간 △서산 오토밸리산업단지 △논산 성동산업단지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금산 한국타이어 공장 △금산 대전통영고속도로 등 10개소다.
도는 앞으로도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에 혼효림 다열, 복층림 등을 확대 조성해 미세먼지 확산을 방지할 계획이며, 생활권 주변 도시숲을 늘려 대기질을 개선하고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상춘 도 산림자원과장은 "기후 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은 미세먼지 차단숲 사업을 확장한 것으로 기존 미세먼지 차단숲이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에만 국한됐다면, 기후 대응 도시숲은 일정 조건의 도심 내에서 숲 조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후 대응 도시숲은 산업단지, 주요 도로변 등에서 퍼지는 미세먼지를 차단함과 동시에 도심 열섬 완화, 탄소저장 등을 통한 도심 대기질 개선으로 삶의 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 차단숲 조성은 물론, 생활권 내 기후 대응 도시숲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미세먼지 저감, 녹색공간 확충, 보건 기능 향상 등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산림청 공모사업을 통해 지난 2019년부터 40개소(71.8㏊)의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을 추진, 대기질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