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석 국회의원“쌀 30만톤 즉각 시장격리해야... 9번째 촉구”
서삼석 국회의원“쌀 30만톤 즉각 시장격리해야... 9번째 촉구”
  • 김일수 기자
  • 승인 2021.12.26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헌법상 직무유기" 끝까지 정부대책 촉구할 것 구조적 문제 안 바뀌면 국내 식량 자급기반 붕괴될 것

생산이 늘어도 줄어도 고통은 오직 농민 몫

물가와 쌀 가격 연계는 어불성설
서삼석 더불어민주(영암 신안 무안)국회의원
서삼석 더불어민주(영암 신안 무안)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은 쌀 추가생산량 30만톤에 대한 즉각적인 시장격리를 강력히 촉구했다. 정부를 상대로 올해 10월부터 현재까지 벌써 7번째 시장격리 요구이며, 민주당 농해수위 및 전남·, 경남 의원들과의 공동기자회견까지 더하면 9번째다.

서삼석 의원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농어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해내기 위해서는 전향적인 농정의 대전환이 시급하며 같은 차원에서 즉각적인 쌀 시장격리를 촉구해왔지만 정부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라며간절한 마음으로 시급성을 알려줘도 정부가 알아먹지 못하고 있으니 답답하고 참담한 심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현재의 농업구조는 생산이 늘어도 줄어도 고통은 오직 농민에게만 전가되고 있어 이대로 가다가는 국내 식량자급 구조가 완전히 붕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2020년에는 잦은 태풍과 장마 등 이상기후에 의한 쌀 생산감소로 농민들의 고통이 컸었다. 당시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생산감소가 자연재해로 인한 것임을 인정하면서도 쌀 가격이 올랐다며 농가들의 절박한 피해보상 요구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했었다. 올해는 전년 대비 생산이 늘었지만 가격 하락으로 인한 농가들의 고통이 심각하다.

서삼석 의원은가뜩이나 밥 한공기가 커피한잔 값도 안되는 현실에서 풍년이든 흉년이든 농민들만 고통받아야 한다면 앞으로 누가 농사를 지으려 할 것이며 현재 쌀 문제를 대하는 정부의 태도는 식량생산기반이 붕괴되어도 괜찮다는 의미로 밖에 비추어지지 않는다라며 재차 즉각적인 쌀 시장격리의 시급성을 제기했다.

더불어 서삼석 의원은현장에서는 재정당국이 물가관리 차원에서 "쌀 가격이 더 떨어져야 한다"는 이유로 시장격리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라며 물가와 농산물의 가격을 엮는 것은 수치상으로도 드러나는 근거 없는 주장이다라고 꼬집었다.

양곡수매(쌀)
양곡저장(쌀)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202012월 기준 소비자 물가에서 농수축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7.7%에 불과하다. 서비스가 55.2%로 가장 비중이 컸고 공업제품이 33.3% 순이다.

끝으로 서삼석 의원은한국은 세계적으로도 사례가 드물게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를 헌법 제123조 제4항에서 직접 규정하고 있을 정도로 농어업 보호에 대한 국가책무가 강하게 부여되어 있다라며쌀 시장격리에 소극적인 정부 태도는 헌법상의 직무유기에 다름 아니다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어“230만 농민들이 다 아는 문제를 정부만 모르고 있으니 태도 변화가 있을 때까지 끝까지 대책을 촉구하겠다라고 밝혔다.

 

 
퍼스트뉴스를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이 퍼스트뉴스에 큰 힘이 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주소 : 서울특별시 송파구 위례성대로16길 18 실버빌타운 503호
  • 전화번호 : 010-6866-9289
  • 등록번호 : 서울 아04093
  • 등록 게제일 : 2013.8.9
  • 광주본부주소 : 광주 광역시 북구 서하로213.3F(오치동947-17)
  • 대표전화 : 062-371-1400
  • 팩스 : 062-371-7100
  • 등록번호 : 광주 다 00257, 광주 아 00146
  • 법인명 : 주식회사 퍼스트미드어그룹
  • 제호 : 퍼스트뉴스 통신
  • 명예회장 : 이종걸
  • 회장 : 한진섭
  • 발행,편집인 : 박채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대표 박채수
  • 김경은 변호사
  • 퍼스트뉴스 통신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퍼스트뉴스 통신.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irstnews@first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