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서구의원, 풍암호수 수질개선 ‘졸속 추진’ 지적
김영선 서구의원, 풍암호수 수질개선 ‘졸속 추진’ 지적
  • 김복수 기자
  • 승인 2021.06.2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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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암호수 메우지 말라”
김영선 광주서구 의회의원

광주 서구 김영선 의원은 지난 6월 17일 제 296회 제 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구정질문을 통해 서구 풍암호수 수질개선 방안에 대해 날카로운 지적을 실시했다.

김영선 의원은 “ 앞서 서구는 풍암호수 수질개선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저비용 운영 및 지속 가능한 유지를 위해 호수를 흙으로 메우고 45만톤의 저수량을 12만 5천톤으로 줄이는 결론을 도출했다.” 며 “ 이는 우리 풍암호수가 우리나라의 다른 호수들에 비해 수심은 깊고 호수면적(만수 면적)의 규모가 좁은 것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호수를 메우므로 작고 볼품없는 초라한 풍암호수를 만드는 꼴이 된다.” 고 설명했다.

이어 “ 시간이 좀 들더라도 기본적으로 풍암호수를 훼손하지 않고 살리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한데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유산을 함부로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깊은 우려를 갖게 되었다.” 며

“민간공원 특례사업인 중앙공원 1지구 사업 범위에 있는 풍암호수공원이 수질 전문가와 특례사업자가 최초제안한 공원정비 안에 수질 정화시설을 포함하는 안으로 하였을 때 250억 원의 예상 소요비용을 통해 공원정비 및 수질 개선을 도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T/F팀을 성급하게 꾸리고 그동안 서창천 고향의 강 사업과 연계된 수질 개선사업(33억6천7백만 원 투자됨)은 무시되고 유지관리비용의 부담이란 명분 아래 호수의 3분의 2 이상을 메우는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방안을 제시하였다.”고 매섭게 지적했다.

또한, “광주광역시와 서구청은 대다수의 지자체에서 “T/F팀이 문제로 제기한 것보다 유지관리비용을 훨씬 더 많이 쓰면서 수질개선 후 호수공원을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 제공하는 의미와 가치를 알아야 한다.”며

“호수 바닥을 흙으로 메워 원형을 훼손하고 작은 인공호수의 형태로 바꾸는 것이 과연 올바른 건지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 고 강하게 지적했다.

김영선 의원은 “ 이처럼 광주 시민들이 호수공원으로 이용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담수량을 줄이지 않고 수질 정화시설을 적절한 곳에 설치하여 호수의 원형을 훼손하지 않기를 바라며, 또한 풍암호수를 사랑하고 이용하는 광주시민들의 의견이 잘 반영될 수 있게 해달라”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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