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 "윤 전 총장은 거품"
양승조 충남도지사, "윤 전 총장은 거품"
  • 우영제 기자
  • 승인 2021.06.02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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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인터뷰에서 윤 전 검찰총장의 자질 비판


3일 '지역 금융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집중토론회' 개최


'월남 참전용사 미지급 참전수당 지급' 등 2차 정책발표회 예정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윤 전 총장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양승조 충남남도 도지사

[퍼스트뉴스=충남 우영제 기자] 양 지사는 2일 아침 방송된 불교방송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해 묻는 진행자에게 "검찰총장으로 재직하면서 정치적 의미가 담긴 행보를 이미 했고, 퇴임하는 형식도 정치적 행보였다"고 말한 뒤, "신제품일 수 있지만 상당히 거품이 낀 제품일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평가했다.

양 지사는 충남 천안의 광덕면 보산원리 태생으로, 이곳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당시 백의종군하던 길에 위치해 있다.

난중일기에는 "본가를 출발하여 금곡(金谷) 강선전(姜宣傳)의 집 앞에 도착 후 천안 보산원(寶山院)까지 갔다."고 적혀있고, 양 지사가 나온 보산원 초등학교 역시 이 지명을 따왔다.

그런 양 지사 입장에서 윤 전 총장이 현충사에서 대선 행보를 시작한다는 소식이 달가울 리 없다.

더욱이 양 지사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등 충청권 광역자치단체장과 충남 내 시장·군수들이 총출동한 출마선언식에서부터 '충청에서만큼은 윤 전 총장을 꼭 저지해달라'는 당내 요구를 받고 있다.

양 지사와 윤 전 총장 간의 대결은 불가피한 형국이다.

지역의 한 관계자는 “충청의 애국충절 정신을 강조해 온 양 지사 입장에서 윤 전 총장의 행보가 불쾌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양 지사의 발언은 윤 전 총장이 충청대망론에 거론된 것에 대한 불쾌함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양 지사는 3일 오전 11시 국회 소통관에서 제2차 정책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지난 28일 여ㆍ야 대선후보중 최초로 진행된 ‘정책공약 발표회 1탄’에 이은 2차 정책발표회이다.

양승조 지사는 이번 정책 발표에서 △ 군 사병최저임금 제도화 △ 월남 참전용사 미지급 참전수당 지급 △ 노인부 신설등을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 발표에 앞서 양 지사는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리는 '지역 금융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집중토론회' 에 참석할 예정이다.

도가 주최한 이번 토론회에는 안장헌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 유성준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방만기 충남연구원 경제동향분석센터장, 지역 금융 및 산업 관련 교수‧박사등 각 지자체의 금융전문가들이 참석해 지역경제를 위한 선순환과 지역금융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논의 할 예정이다.

또한 충청권역 지방은행 설립 관련 제안과 지역 지역금융의 생존 방향, 지역경제와 지역금융 활성화 방안과 대한 비전도 제시된다.

양 지사는 지난달 28일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공식발표에서 "수도권의 과밀화의 고리를 끊고, 지방과 수도권이 상생하는 여건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한 바 있고, 제3기 신도시 반대와 함께 지방이전 기업의 법인세를 차등 적용하는 등 지방분권과 지방도시 살리기에 올인하고 있다.

충청은행은 IMF 외환위기 시절인 1998년 퇴출되었고, 현재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하고 지방은행이 없는 지역은 강원과 충청뿐이다.

무엇보다도 전국의 지방은행들이 각 지역 중소기업 지원에 앞장서는 등 지역과 상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2의 충청은행'의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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