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의 "운명"
추미애의 "운명"
  • 한순문 기자
  • 승인 2020.12.0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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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문 기자
한순문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책 “운명이다.”에서~

검찰 개혁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한 가운데, 검찰은 임기 내내 청와대 참모들과 대통령의 친인척들, 후원자와 측근들을 집요하게 공격했다. 

검찰의 정치적 독립을 추진한 대가로 생각하고 묵묵히 받아들였다. 

그런데 정치적 ‘독립’과 정치적 ‘중립’은 다른 문제였다. 검찰 자체가 정치적으로 편향되어 있으면 정치적 독립을 보장해 주어도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는다. 

정권이 바뀌자 검찰은 정치적 중립은 물론이요. 정치적 독립마저 스스로 팽개쳐 버렸다.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공수처 설치를 밀어붙이지 못한 것이 정말 후회스러웠다. 이러한 제도 개혁을 하지 않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보장하려 한 것은 미련한 짓이었다. 퇴임한 후 나와 동지들이 검찰에서 당한 모욕과 박해는 그런 미련한 짓을 한대 가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게 노무현 대통령의 생각이었고 가장 가까이 있었던 현 문재인 대통령의 생각이었을 것이다.

우리는 지난 세월 동안 자본이 주체가 되고 인간이 소외된 세월을 살아왔다. “잘살아보세”, “민족의 영도자” 하면서 정치 권력은 우리 국민 정신세계를 노략질하였고, 인간의 존엄보다 천민 자본이 춤추고, 야만 사회가 되어 가고 있었다. “부자 되세요.”라는 말이 한때 방송을 타고 많이 회자되 곤하였다. 부자 되기 싫은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군사문화와 친일·반민족 적폐 세력들,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성공하면 된다는 사악한 삶의 방식이 접붙여졌다. 약소국에 가해지는 무자비한(민간,노약자) 폭력과 무력을 합리화시켰고, 정당화시키는 일등국 미국을 사모하는 친미 적폐 세력들, 도덕 불감증과 끼리끼리 패거리 문화가 더해져 스와핑까지, 보라 보수라 일컫는 야당 식민사관으로 무장한 지식인, 검찰 · 사법 · 재벌 그들에 의해 길든 조중동을 비롯한 언론 적폐들의 야만성, 한때는 괜찮은 사람이었지만 그들은 아마 20세기 퇴물로 전락될 것이다.

그러나 촛불혁명의 주체시민들은 어떤가? 자유와 정의의 편에 서 평화와 생명을 지키는 파수꾼이다. 

금전적 손실과 정신적, 물리적 희생을 감수하면서 SNS를 하였고, 치열한 토론과 노 전 대통령지지자 · 문 대통령지지자, 좌파 빨갱이 소리 들어가며 연대하고 광장으로 나왔다. 

그것이 촛불로 승화되어 혁명이 되었다. 

민초들이 만들고 지켜온 나라 대한민국, 임진왜란·동학혁명 가깝게는 5.18광주 민주항쟁, 6월항쟁과 촛불혁명 등, 하나 우리는 국민의 공복인 검찰총장이, 주권자 국민들 앞에서 주권자 대리인에게 책상을 치며, 국민에게 대드는 모습을 보았다. 그리고 그를 옹호하는 세력들이 집단으로 반역하고 항명하며 하극상을 대 놓고 하는 모습을 목도했다. 또 “검찰개혁은 전체 검찰 구성원들의 마음을 얻지 않고서는 백약이 무효다. 검찰 구성원들을 개혁의 대상으로만 삼아서는 아무리 좋은 법령과 제도도 공염불이 될 것”이다. 라며 총장직무대리가 국민을 협박하면서 그들만의 특권의식을 보았다.

“추 장관의 주도로 이뤄진 징계는 부당하기 때문에 끝까지 법적 으로 대응하겠다.”, “대통령이 직접적인 불신임 의사를 밝히지 않는 이상 물러서지 않겠다.”는 취지의 오만방자한 언행과 태도, 결재권자가 결재하면 그것이 결정이지 대통령께서 직접....., 할 말을 잊었다. 참으로 국민을 뭐로 보고 저러는지 알 수가 없다. 밀실이나 구석진 룸살롱에서 몇몇 사람이 야합하듯 했던, 그때가 그리운가? 그래서 국민들은 “커밍아웃검사 사표 받으십시오.”라고 사흘 만에 30만, 하루에 십만 명씩 불어났었다. 

집단지성 깨어있는 국민들은 사퇴 청원에 수십 만명의 몰려 직접 민주주의가 부활하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추미애! 야당대표로 현직대통령을 헌정사상 처음으로 탄핵시킨 장본인이다. 

대통령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당선시킨 집권여당 대표 국무총리급 아니 대통령급 법무부장관이다. 

이번 제21대 국회의원에 출마하였다면 손쉽게 국회의원에 당선되었을 것이다.

6선 국회의원 그리고 1882년도 사법고시 합격하고 판사로 임용, 남편도 변호사이다. 무엇이 아쉬워 한참 아래급인 법무장관을 하겠다고 나섰겠는가? 

세계인들이 칭송하는 대한민국, 그 소리를 애써 외면하는 국민의힘과 그 외 적폐들, 피와 눈물을 흘리면서 목숨을 걸고 지켜온 대한민국이다. 시민들의 처절한 검찰개혁의 열망을 거스르지 말기를 바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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