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동해 기동취재 윤진성 기자]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영모)은 선박 급유중 기름 넘침 방지용 비닐팩 6,000장을 제작하여 수산업협동조합(기름급유소)에 배부한다고 밝혔다.

선박 급유중 공기관(에어벤트)을 통해 기름이 넘치는 등 부주의에 의한 해양오염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7년도에 어선에서 급유중 에어벤트를 통해 유출된 기름이 비닐팩에 포집되어 사고를 예방한 사례가 있었다.

비닐팩은 동해지방해양경찰청과 해양환경공단 동해지사가 합동으로 제작하였으며, 지역 수산업협동조합에 배부하여 선박 급유중 적극 사용하도록 독려하여 부주의에 의한 오염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러시아국적 원양어선에서 선박 급유나 자체 기름이송 작업 중 에어벤트를 통해 바다에 유출되는 오염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선박 대리점을 통해 러시아 선박 입항 시 비닐팩을 지급하여 설치하고 급유작업을 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신영수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선박급유 중 기름 넘침 방지용 비닐팩을 에어벤트에 설치하여 부주의에 의한 오염사고가 줄어들도록 할 예정으로 탱크에 남아있는 양을 확인한 뒤 급유작업을 실시하고, 기름 수급 시에는 작업현장을 이탈하지 말고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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