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뉴스 = 보험전문기자 강경철] 보험개발원(원장 강호)은 2019년 자동차보험 시장동향을 지급 및 가입특성을 중심으로 분석하고,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2020년 4월 24일 보험개발원 보도자료 인용
자동차보험 경과보험료는 전년대비 2.4% 증가한 16.1조원인 반면, 손해액은 전년대비 8.6% 증가한 14.7조원으로 집계되었다. 인적담보 손해액은 큰 폭(15.7%)으로 증가하였으며, 대인·자손의 경우 전년대비 각각 15.9%, 12.7% 증가 하였다. 물적담보 손해액은 4.4% 증가(대물 5.5%↑, 자차 2.4%↑)하여, 인적담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세를 보임
이는 교통사고 피해자 중 경상환자의 지속적인 증가와 함께 병원치료비 중 46.4%를 차지하는 한방진료비가 증가(28.2%)한 데 기인하고 있다. 참고로 경상 환자(상해 12-14급) 비중 : 93.0%(`15년) → 93.9%(`17년) → 94.3%(`19년) 지속증가추세임
특히, 단순 타박상과 염좌가 주요 상해*인 경상환자군의 한방진료 선호현상이 강한 것으로 나타나, 한방진료비 증가는 향후에도 자동차보험 건당손해액 증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상해 12급 환자의 97.1%는 척추염좌 및 단순염좌, 14급 환자의 64.2%는 단순 타박상
경상환자(12-14급)의 한방진료비 비중은 66.5%(`19년)를 차지하며, 이는 양방 진료비 규모의 약 2배 수준에 해당한다.
보험개발원은 이와 같이 자동차보험 손해액 증가 요인은 한방 진료비 및 공임·도장비가 증가하는 등 원가 상승요인이 존재하고, 소비자의 가격민감도는 증가하는 시장 상황에서 보험금 지급 적정화를 통해 불요불급한 보험료 인상요인을 제거하려는 노력이 지속적으로 요구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