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국회] 더불어민주당은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고 말했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오는 것이기에 가벼이 할 수 없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 반대를 위한 인재영입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그동안 한국당은 대통령과 정부 여당의 인사정책 비난에 열을 올렸다.
장관 낙마를 시키면, 늘 표창장을 줘 왔다며 논란을 키우기도 했다.
그런데, 막상 제1야당의 영입 인사정책을 보니, 황당하기 짝이 없다.
공관병 갑질 논란에 휩싸였던 박찬주 전 대장을 한국당이 1호 영입대상으로 고려했던 것은 과연 의전왕 황교안 대표다운 발상이다.
국민들보다 한국당 의원들이 더 많이 놀란 것 같다. 심심한 위로의 말씀 드린다.
물론 황 대표가 과거 국무총리 시절 열차 플랫폼까지 관용차를 주차하고, 대통령 권한대행 시절에는 대통령 기념시계까지 국민세금으로 만들었으니 갑질 행위에 특별히 둔감할 수는 있다.
황 대표가 박찬주 전 대장에게 ‘1호 영입’의 상징성을 부여하려던 것이 의전을 중시하던 과거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것이 아니길 바란다.
또한 황 대표의 대통령 권한대행시절 군 계엄문건 연루의혹까지 불거졌는데, 적절한 영입제의였는지도 의문이다.
백번 양보해서 생각하면, 박찬주 전 대장이 4성 장군으로서 군 통솔력과 지휘에는 능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정치의 영역은 국민을 통솔하기보다 섬기는 것에 최적화돼야만 한다.
한국당의 인재영입이 미래지향에 초점을 맞추기 바란다.
그것이 한국정치에 희망을 주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