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를 반대하는가
[퍼스트뉴스=국회] 더불어민주당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핵무장 찬성론자로 돌아설 모양새며 “우리의 현실을 고려하면 무조건 접어놓을 수만도 없는 일”, “공론의 장을 열어나가야 한다” 며 사실상 불가능한 핵무장론으로 보수층에 구애를 하고 있다.고 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비핵화 노력을 폄훼하면서도 북한 핵을 막겠다고 핵무장하자는 주장은, 한반도비핵화의 길에서 점점 멀어질 뿐이며 한반도 평화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
지난달 19일 자유한국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후보자간 TV토론에서 황교한 대표는 ‘자체 핵무장론’에 대해 국제사회에 용인될 수 없는 일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심지어 자체 핵무장을 주장했던 오세훈 후보를 시대착오적 발상이라 공격했던 사실을 기억한다면 일구이언을 부끄러워해야 한다.
자유한국당 당대표까지 나서서 핵무장으로 한반도와 동북아를 화약고로 만들겠다는 무지막지한 생각을 보며, 표만 얻을 수 있다면 악마와도 손잡겠다는 수구냉전세력의 민낯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기 짝이 없다.
한반도 평화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남북간 경색과 긴장 상황이 다시 도래한다면 가장 큰 피해자는 대한민국 국민들이다. 자유한국당은 무책임한 핵무장론을 당장 철회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범국민적 노력에 동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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