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국회 장수익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이 김용균 법을 포함해 주요 법안을 처리한 올해 마지막 본회의에 불참한 채 베트남의 대표적인 휴양지인 다낭으로 떠나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자신들의 본업인 국회 본회의조차 내팽개치고 휴양지를 찾을 만큼, 베트남 다낭에 국가적 명운이라도 걸린 중요한 일이 있었던 것일까.
그것도 국회 운영위원회 예산으로 간 것이라니, 무엇을 위한 출장인지 참으로 이율배반적이지 않을 수 없다.
아직 문을 열지도 않은 다낭 무역관 방문이 ‘위험의 외주화’를 바로잡아 우리 비정규직 청년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막기 위한 ‘김용균 법’ 처리보다도 중했단 말인가.
베트남 정당 관계자와의 면담이 사립유치원의 방만 운영과 비리를 막을 ‘유치원 3법’ 논의보다도 시급했단 말인가.
특히 김성태 의원은 직전 원내대표까지 지낸 분인데, 역시 자유한국당 내 모범이 된다 할 수 있겠다.
김성태, 곽상도, 신보라, 장석춘, 이 이름 석 자들은 국민을 무시하고 우롱한 ‘외유성 출장’이라는 딱지와 함께 국민 뇌리에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고 했건만 일도 안하고 떠난 당신,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는 구절을 머지않아 국민들께서 직접 실현시켜 주실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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