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역사문화강좌, 황태연 교수 초청
우당역사문화강좌, 황태연 교수 초청
  • 장수익 기자
  • 승인 2018.09.08 2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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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에서 카이로선언까지” 특강

 

 (사)우당이회영선생기념사업회(회장 홍일식)“대한제국 에서 카이로선언까지”을 주제로 제67차 우당역사문화 강좌를 개최

[퍼스트뉴스=장수익 기자] (사)우당이회영선생기념사업회(회장 홍일식)는 지난 9월 7일(금) 오후 고궁 박물관 별관강당(경복궁 경내)에서, 황태연 동국대학교 교수를 초청하여 “대한제국 에서 카이로선언까지”을 주제로 제67차 우당역사문화 강좌를 개최했다.

강좌에는 보훈단체 임원과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진지하게 진행되었다.

황태연 교수는 “조선은 일제가 1894년 7월 23일에 도발한 갑오왜란(갑오경쟁)으로 패망했고, 대한제국은 1904년 갑진왜란(노일전쟁)으로 패망했다. 갑오왜란으로 패망한 조선은 명성왕후 시해에 공분한 백성들에 의해 대한제국으로 부활했고, 대한제국은 의병, 3·1운동, 광복전쟁의 40년 투쟁으로 대한민국으로 부활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편으로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는 고종 시해에 분노한 만백성의 3·1운동 열기 속에서 수립되었고, 대한민국은 한국의 광복을 약정한 ‘카이로선언’을 쟁취, 대한민국이 완성되었다고 해석했다.

황 교수는 대한제국은 황제국가로, 근대화와 민주화(백성자치)를 추진하여 근대화의 기본 요건인 자유(백성자치와 국정 참정), 평등(신분해방), 관료제, 대의제, 국민국가, 정교분리, 의무교육, 종교적 관용, 문화의 대중화, 시장화와 산업화, 국민개병제, 군대의 정예화, 법치주의, 행형의 인간화 등을 추구했다고 열거했다.

또한 대한제국은 군사강국이었으며, 경제대국이었다고 다양한 근거 자료와 통계를 제시했다.

카이로선언은 일본이 점령한 동남아 9개국 중 유일하게 한국만 언급되었고, “적절한 시점”에 독립시킨다는 내용이 특징적이다. 카이로선언은 장개석이 한국의 즉시 독립을 대변함으로써 쟁취했으며, 그것은 김구가 지도하는 임정의 노력과 한중군사동맹, 광복군 창설로 가능했고, 윤봉길 의사의 작탄의거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카이로선언은 “1904년 갑진왜란에서부터 치면 40년 장기 항쟁의 승리로, 대한민국의 탄생을 알리는 국제적 승전보였다”고 결론지었다.

이날 강의에 참석한 한 원로인사는 황 교수는 “주체적인 역사해석으로, 독립운동의 흐름과 맥락을 거시적인 관점에서 독특하게 분석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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