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광주 김희 기자] 광주광역시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장영신) 동부 Wee센터가 8월2일, 7월25일, 7월23일 총 3일간 관내 1~2학년 초등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여름방학 특별 집단프로그램인 부모-자녀 놀이치료 ‘즐거운 우리집’을 운영했다.
부모-자녀 놀이치료는 부모가 가정에서 치료사 역할을 훈련받는 것으로 7월 23일과 25일엔 아동의 놀이이해, 공감적 경청, 반응방법, 제한설정 등 자녀와의 대화방법을, 8월2일엔 부모교육을 통해 배운 대화방법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직접 게임놀이치료를 하며 상호작용을 실습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동부교육청은 이번 과정 운영을 위해 상담현장에서 학부모 및 아동상담을 전문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강지희 놀이치료사(광주교육대학교 아동상담센터 원장)를 특별히 모셨다. 강 치료사는 ‘즐거운 우리집’을 통해 부모에게 효과적인 부모 됨의 기술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이를 가정에까지 확장해 부모-자녀 간 관계를 회복하고 문제를 예방하고자 각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특히 놀이치료 ‘즐거운 우리집’은 신청기간이 시작된 지 채 한 시간도 되지 않아 접수가 마감되는 등 프로그램 시작 전부터 학부모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번 과정에 참여한 초등학교 1학년 한 학부모는 “5분 동영상을 찍고 피드백을 받고, 아이와 함께 호응해 대화하고 놀아주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자녀는 “장점을 쓰면서 내가 뭘 얼마나 잘 했는지 알게 됐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동부교육청 장영신 Wee센터장(교육장)은 “자녀에게 최고의 선물은 값비싼 장난감이 아니라 부모가 자녀의 눈높이에 맞춰 함께 놀아주는 것이다”며 “이번 프로그램 통해 부모-자녀 간 친밀감을 증진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동성화여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