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스트뉴스=전남완도 기동취재 박승혁 기자] 김신 완도군수 후보는 31일 공무원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과 군민에게 더욱 안정적이고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안심행정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김 후보는 “최근 일선 행정현장에서는 폭언과 욕설, 협박, 성희롱, 반복적인 악성민원 등으로 인해 공무원들의 정신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공무원이 안전해야 군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가 발표한 안심행정 프로젝트의 핵심은 ‘공무원 보호관 제도’ 도입이다. 공무원 보호관은 군청 내 전담 책임자로 지정되어 악성민원 발생 시 즉각적인 현장 지원과 법률 대응, 피해 직원 보호 및 사후관리를 총괄하게 된다. 또한 군청뿐만 아니라 각 읍·면에도 보호담당자를 지정해 현장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김 후보는 악성민원 대응체계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욕설, 폭언, 인격모독, 성희롱, 협박, 기물파손, 폭행 등이 발생할 경우 단계별 대응 매뉴얼을 적용해 경고 조치 후 상담 중단, 퇴거 요청, 경찰 신고까지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피해 공무원에 대한 법률지원도 확대한다.
폭행이나 협박 피해가 발생한 경우 군이 직접 변호사 상담과 법률자문, 고소장 작성 등을 지원하고 중대한 사건의 경우 기관 차원의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해 공무원이 개인적으로 감당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겠다고 설명했다.
심리회복 지원도 강화된다.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전문 상담기관과 연계해 심리상담, 스트레스 검사, 트라우마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직원에게는 치유 프로그램과 추가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민원실 안전시설도 대폭 확충한다.
비상벨과 CCTV, 민원상담 녹취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확대 설치하고 읍·면사무소에도 비상호출체계와 안전장비를 구축해 현장 근무자의 안전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반복적인 악성민원에 대해서는 기록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필요 시 2인 이상 응대, 보호관 동석, 서면민원 우선 처리 등을 통해 공무원 보호와 민원 처리의 공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방침이다.
김 후보는 “대다수 군민들은 성실하고 합리적인 민원인들이다. 저는 군민의 정당한 민원은 끝까지 책임지고 해결하는 군정을 만들겠다”며 “다만 폭언과 폭행, 협박 등으로 공무원과 행정서비스가 위축되는 일은 더 이상 방치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무원이 존중받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야 군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수준도 높아진다”며 “공무원과 군민이 서로 존중하는 건강한 행정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