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장기승, 이하 연구원)이 우즈베키스탄 주요 문화기관과 잇따라 협약을 체결하며 중앙아시아 문화유산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연구원은 23일부터 24일까지(현지시간) 국립음악대학교와 사마르칸트 국립박물관을 방문해 문화유산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했다.
이번 방문은 중앙아시아 지역과의 학술·전시 교류 기반을 마련하고, 국가유산청이 추진 중인 ‘사마르칸트권 문화관광자원 개발 ODA 사업’ 현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구원은 실크로드 문화유산 공동 연구, 보존·복원 기술 교류, 디지털 기록화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연구원은 23일 국립음악대학교와 만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마콤(Maqom)’ 보존 사례를 공유하고, 충남 지역 무형유산의 세계화 전략을 논의했다.
24일에는 사마르칸트 국립박물관과 공동 학술조사 및 전시 교류 추진에 합의했다. 실크로드의 중심지와 백제 문화권을 연결하는 연구 가능성이 열리면서 향후 학술적 확장성도 주목된다.
연구원은 국가유산청이 진행 중인 ODA 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다만 ODA 사업이 중앙정부 주도 사업인 만큼, 지방 연구기관이 어떤 역할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 계획은 향후 과제로 남는다.
국제교류가 단순한 협약 체결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연구·전시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속적 예산 확보와 전문 인력 배치 등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충남도는 백제 역사문화 유적이 집중된 지역으로, 연구원은 이번 교류를 통해 실크로드 문화와 백제 문화 간 연관성 연구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기승 원장은 “이번 MOU 체결과 ODA 현장 방문은 충남의 역사문화 연구 역량을 국제적으로 확장하는 계기”라며 “공동 연구와 전시 등 실질적 성과 창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앞으로도 해외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국제 문화유산 보존·활용 네트워크 구축을 지속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