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충남도교육청이 교실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수업 나눔 전문가’ 양성에 본격 착수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18일 아산 캠코인재개발원에서 ‘수업 나눔 전문가 역량 강화 배움자리’를 열고, 공교육 혁신을 이끌 교사 전문가 그룹의 활동을 공식화했다.
이번 연수는 기존의 ‘수업 기법 전달형’ 연수와 달리 교사의 내면 성찰과 수업을 바라보는 관점 전환에 방점을 찍었다.
프로그램은 ▲교사 내면 성찰 ▲이해·격려 중심의 수업 분석 ▲직면·도전 관점의 수업 보기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도교육청은 “교사들이 스스로 수업을 돌아보고 성장하는 문화가 필요하다”며 이번 연수의 방향성을 강조했다.
도내 유치원부터 초·중·고까지 추천을 통해 선발된 148명의 ‘수업 나눔 전문가’는 앞으로 학교 현장을 직접 찾아가 수업 고민을 상담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도교육청은 이번 전문가 운영 체계를 “학교별 상황에 맞춘 맞춤형 지원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학교마다 수업 환경과 고민이 다른 만큼, 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찾아 교사와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방식이 가장 현실적이라는 설명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통해 교사들이 수업 문제를 혼자 떠안지 않도록 돕고, 학교 현장에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속 가능성과 실효성을 둘러싼 우려도 나온다. 전문가 방문 방식이 실제 수업 개선으로 이어질지,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교육계 한 관계자는 “성찰 중심 연수의 취지는 좋지만, 결국 교실에서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교사가 스스로 수업의 주인이 되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것이 이번 연수의 핵심”이라며 “교사들이 함께 성찰하고 나누는 문화가 자리 잡을 때 충남 공교육의 혁신도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번 1차 연수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2·3차 심화 연수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전문가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학교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실제 효과는 향후 현장에서의 변화와 교사들의 반응을 통해 확인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