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라남도 교육감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대중 전라남도 교육감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굴곡진 시간 속에서, 한결같이 제도와 원칙을 지켜내며 민주공화국의 토대를 다져오신 삶이었다 고 했다.
총리님께서는 생의 여러 국면에서 민주주의를 말이 아니라 정책과 제도, 그리고 책임의 무게로 증명해 오셨습니다.
특히 1998년 교육부 장관으로 재임하시며 추진하신 교육개혁은 단순한 제도 개선을 넘어, 우리 사회의 사고방식과 시민의식을 바꾸는 깊은 전환의 출발점이었습니다.
‘이해찬 세대’라는 말이 생겨날 만큼, 그 변화는 한 세대의 학습 경험과 민주적 감수성을 새롭게 빚어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민주교육을 통해 길러진 시민들이 오늘의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어떻게 떠받쳐 왔는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조명받지 못했습니다. 제도는 눈에 띄지만, 교육의 성과는 시간 속에서 조용히 축적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분명한 사실은, 더 단단해진 민주주의의 뿌리 아래에는 교육을 통한 시민 형성이라는 총리님의 신념과 실천이 깊이 자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고인의 뜻이 오늘의 교육과 민주주의 속에서 계속 살아 숨 쉬기를 바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전라남도 교육감
김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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