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불모지 탈출하자”… 충남도의회, 전용구장 건립 논의 본격화
“프로야구 불모지 탈출하자”… 충남도의회, 전용구장 건립 논의 본격화
  • 우영제 기자
  • 승인 2025.11.04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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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 의정토론회 개최… “스포테인먼트 전략으로 지역경제 견인”
충남도의회 프로야구단 유치와 전용구장 건립 논의 착수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충남도의회가 프로야구단 유치와 전용구장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했다. 

도의회는 3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충청남도 프로야구장 건립 방안 모색’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열고, 충남의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집중 조명했다.

이날 토론회는 박정수 도의원이 좌장을 맡고, 정화성 미래발전기획정책연구원 대표가 발제를 맡았다. 

지정토론에는 이선영 충남야구소프트볼협회장, 장래홍 천안청룡동체육회 이사, 이병관 단국대 스포츠경영학과 교수, 진중록 천안시 체육진흥과장이 참여해 열띤 의견을 나눴다.

정화성 대표는 “프로야구 관중이 1200만 명을 돌파하며 10년 만에 최다 기록을 경신했지만, 충남은 여전히 프로야구단이 없는 유일한 광역자치단체”라며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스포테인먼트’ 정책과 공동연고 구단 설립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제안했다.

이선영 협회장은 “광주, 대구 등 타 지자체 사례를 보면 프로야구장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는 이미 입증됐다”며 “충남도 전용구장과 구단 유치를 통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래홍 이사는 “야구는 이제 국민 여가문화의 중심”이라며 “충남도 변화하는 문화 트렌드에 발맞춰 야구장 건립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병관 교수는 “프로야구 환경 분석 결과, 충남은 충분한 수요와 인프라 잠재력을 갖췄다”며 정책적 뒷받침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진중록 과장은 “천안에 야구장을 건립할 경우,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정수 의원은 “전국 주요 도시들은 이미 프로야구장을 복합문화·상업시설로 발전시켜 지역경제의 거점으로 삼고 있다”며 “야구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지역의 문화 수준과 정체성을 상징하는 생활문화이자 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로스포츠 산업은 수천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며 “이번 토론회가 충남 프로야구 유치의 신호탄이자 ‘체육도시 충남’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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