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충남도가 청년층의 지역 이탈을 막고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일자리와 생활 편의 정책을 동시에 강화한다. 청년에게는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일자리를, 기업에는 우수 인재 확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고용의 선순환을 촉진하고, 생활 기반까지 지원해 청년이 머물고 싶은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도는 오는 9월 한 달간 ‘2025년 충청남도 청년친화기업’을 모집한다. 임금, 복지, 일과 삶의 균형 등 고용 환경이 우수한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해 도지사 표창과 현판을 수여하고, 청년이 선호하는 기업으로 홍보·지원하는 제도다. 선정 기업은 2년간 자격을 유지하며, 기업 설명회 개최 지원, 청년 일자리 사업 우대, 홍보 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신청 대상은 도내 본사 또는 생산시설, 연구소 등을 둔 직원 10인 이상 중소·중견기업이며, 서류 평가와 현장 실사, 종합 평가를 거쳐 오는 12월 최종 선정된다. 평가 항목에는 임금 수준, 청년 직원 비율, 근로 시간, 연차 소진율, 유연 근무제도, 복지제도 등 청년 친화적 요소가 포함된다.
생활 편의 정책도 강화된다. 도는 올해 도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된 ‘생활공구 대여사업’을 충남청년포털에서 시범 운영한다. 전동드릴, 밀차, 사다리, 이사 박스, 캠핑 용품 등 청년들이 일상에서 필요로 하는 공구를 무료로 빌려주는 사업으로, 기존에는 각 시군 청년센터에서 개별 신청을 받아 대여했지만, 포털 기능 개편으로 온라인 신청과 공구 구비 현황 확인이 가능해졌다.
9월 1일부터 금산·청양·예산·태안을 제외한 11개 시군에서 포털을 통한 대여가 가능하며, 나머지 4개 군도 1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남성현 도 청년정책관은 “청년이 일하고 싶은 일터, 살고 싶은 지역을 충남에서 찾을 수 있도록 기업과 행정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청년친화기업과 생활공구 대여사업을 통해 지역 청년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산업과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현재 112개 청년정책 과제를 추진 중이며, 일자리·주거·교육·복지·참여 등 5대 분야에 걸쳐 27만 명 이상의 청년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청년친화기업으로 선정된 수영로지콘은 대졸 초임 연봉을 3700만 원 이상으로 책정하고, 유연근무제와 자기개발비 지원 등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해 청년층의 만족도가 높았다. 또 대표와 직원 간 정기 간담회를 통해 개방적인 조직 문화를 조성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같은 해 선정된 엔켐과 티엠씨 역시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 인턴십과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해 청년 유입에 기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