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학생을 최우선으로 한 정책에 힘쓸 것 당부
충남도의회, 학생을 최우선으로 한 정책에 힘쓸 것 당부
  • 우영제 기자
  • 승인 2023.11.21 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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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위 도교육청 행감서 “학생의 행복하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우선으로 고려해야”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가 17일 도교육청을 대상으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가 17일 도교육청을 대상으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충남도)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충남도의회가 최근 열린 도교육청 행감에서 학생의 행복하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19일 도의회에 따르면 교육위원회(위원장 편삼범)는 지난 17일 도교육청을 대상으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편삼범 위원장을 비롯해 위원들은 교직원 고충민원, 음수대 정수필터, 교구 제품 성능품질, 학교폭력, 전문직업교육의 방향성, 공기순환장치 필터 교체, 실무 지침 마련, 체육활동 활성화 등의 문제를 제기하면서 "학생을 최우선으로 한 정책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홍성현 위원은 교직원 고충민원 발생 시 담당 부서에서 의견을 청취하고 현황 파악에 나서면 비교적 원활하게 해결될 사안을 소극적 대처로 악화시키는 사례가 있어 아쉽다즉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형서 부위원장은 학교의 음수대 중 정수필터가 없는 경우 정기점검 대상에서 제외돼 관리가 안 되고 있다특히 비가시적인 유해 물질로 학생 건강을 해칠 염려가 크다. 그 어떤 정책보다 건강과 밀접한 영향이 있는 먹는 물관리를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즉각적인 개선을 요구했다.

신순옥 위원은 학교의 각종 교구 제품의 성능품질에 대한 철저한 비교 검증도 없이 입찰을 통해 특정 업체에 집중되는 것은 옳지 않다책걸상 등의 비품 선정은 학생들의 교육환경과 건강에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더욱 철저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미옥 위원은 학교폭력은 즉각 대처하지 않으면 지속적인 폭력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현장에서 적절한 조치가 없어 피해자가 오랫동안 고통을 받으며 폭력에 노출되고 있다. 피해 학생 보호에 중점을 두고 추가적인 피해 예방을 위해 강력한 조치를 해달라고 지적했다.

편삼범 위원장은 도내 직업계고등학교는 전문직업인 양성을 위한 곳으로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하지만 충남 소재 기업들과 맞지 않는 학과 운영은 물론 취업보다 대학 진학에 중점을 두고 있어 당초 설립 취지와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전문직업교육의 방향성을 재조정하고 산업체와의 협력 강화로 설립 취지를 살려달라고 제안했다.

윤희신 위원은 각급 학교와 기관에 설치된 공기순환장치가 필터 교체 등 사후 관리 미흡으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각종 시설물 설치도 중요하지만, 사후 관리유지에도 특히 신경 써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정식 위원은 현재 초등학교 운동부 소속 학생이 중학교에 해당 종목 운동부가 없어 진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학교스포츠클럽 및 운동부 운영은 학교체육진흥법 상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실적인 어려움이 존재하더라도 학생의 체육활동 활성화를 위해 능동적으로 개입해달라고 주장했다.

전익현 위원은 도의회에서 조례가 제·개정돼도, 관련 실무 지침이 오랫동안 준비되지 않거나 업무 매뉴얼에 반영되지 않는 상황이 있다의정활동이 현장에 적극적으로 적용되고 관리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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