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광주 박채아 기자] 글로컬 대학으로 도약하는 전남대학교가 중국 온주의과대학교에 이어 온주대학교와도 국제캠퍼스 개설을 추진한다.

전남대 중국방문단은 지난 8월 30일 중국 온주시에 소재한 온주대를 방문해 Cai Shuguang 부총장, Song Zhanmei 국제교육원장, Chen Xiaolin 교무처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중외합작을 비롯한 대학 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날 두 대학은 온주대 내에 전남대 국제캠퍼스를 설립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하고, 9월 중 온라인 업무협약 체결을 목표로 세부사항을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두 대학은 지난 2014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이어져 온 대학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차원에서 새로운 중외합작 분야와 시기와 같은 구체적인 사안들에 관한 논의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중외합작’은 중국 교육부가 자국 내 대학 선진화를 위해 우수한 외국 교육기관과 합작해 공동 교과과정을 개설해 중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전남대 국제캠퍼스 설립은 동 프로그램 운영에 힘을 더할 기제로 평가받고 있다. 온주대 내 전남대 동문들도 이에 적극 동참하기로 하면서 성공적인 프로그램 운영이 기대된다.

온주대는 중국 절강성 내 소재한 유일한 종합대학으로, 그중 사범대학은 중국 내 최고 수준의 교육여건을 갖춘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5월 온주대 90주년 기념행사에 전남대 정성택 총장을 초청할 만큼, 전남대와는 각별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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