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충남도가 도민과 고향 방문객 모두가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수립한 ‘설 명절 종합대책’을 중점 추진, 220만 도민의 따뜻하고 안전한 명절 연휴가 기대된다.
조원갑 도 자치안전실장은 1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25일까지 추진되는 설 명절 종합대책을 밝혔다.
조원갑 실장은 “종합대책은 힘찬 출발을 위한 경제 활력 제고를 비롯해 재난·재해 예방하는 안전 강화와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 분위기 조성, 코로나19 걱정 없는 감염병 방역 관리, 깨끗하고 편안한 환경 조성 등 5대 분야 17개 과제”라며 “설 연휴 기간인 21일부터 24일까지는 ‘설 연휴 종합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귀성·귀경길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한 특별수송대책본부는 20일부터 24일까지 운영하며, 연휴 기간 각종 불편 신고는 ‘120충남콜센터’로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도는 사고 등 발생 시 긴급상황대처 및 수송대책을 강구해 교통 편의를 높이고, 도내 여객선 선착장 및 터미널에 대해서는 명절 전 안전점검을 마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5대 분야 중 경제 부문은 먼저,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명절 성수품과 개인서비스 등 25개 품목에 대한 가격 등을 집중 관리한다. 이와 함께 설 명절 대비 ‘농사랑’ 쇼핑몰, 직거래 장터, 로컬푸드 직매장 등을 활용해 우리 농축수산물의 소비촉진도 활성화한다.
업체당 1억 원 이내 5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특별경영 안정자금은 11일부터 지원할 예정이다. 재해·재난 부문은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보고·전파 및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비상근무조를 편성하고, 도내 주요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도로 일제정비를 통해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고, 전기, 가스, 난방, 상하수도, 교통안전 등 도민 생활 밀접분야를 특별 관리해 안전 사고를 사전에 예방한다. 20일부터 25일까지는 화재 대비 특별 경계근무도 실시한다.
응급 및 방역 부문은 응급환자 발생 등에 대비해 도와 시군에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하고, 연휴기간 비상 진료기관 및 약국을 운영한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의료기관, 질병관리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24시간 협조체계를 유지하면서 17팀 51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가동해 보건소별 병상배정 및 치료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나눔 분위기 조성은 사회복지시설 위문 등 나눔 문화 확산 및 소외계층 명절 지원, 결식아동 급식대책 등을 마련했다.
환경 부문은 환경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각종 생활민원을 접수·처리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또 터미널, 전통시장과 주요 관광지 등의 공중화장실 청결 상태도 집중 점검한다.
조원갑 도 자치안전실장은 “설 명절 종합대책 추진기간 동안 빈틈없는 비상대응체계를 철저히 구축해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며 “220만 도민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한 명절 연휴를 보내실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