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발전특위 2차 회의 “전자상거래·대형마트 등 충남 인삼 판로개척 절실”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충남도의회가 수삼가격 하락에 대한 대책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 현실성 있는 대안 제시가 기대된다.
17일 도의회에 따르면 ‘충남도 인삼발전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김복만)는 지난 15일 금산군청 상황실에서 인삼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2차 회의를 개최했다.
특위는 이날 회의에서 충남 인삼산업 현황 및 최근 수삼가격 하락에 따른 도의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대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국내 인삼재배 규모는 2013년을 기점으로 생산량과 재배면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홍삼스틱 등 인삼제품류 확대에도 불구하고 1인당 인삼 소비량은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특히 올해 9월 기준 수삼가격은 한 채(4년근·750g)당 2만3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2019년 대비 28.5%, 2020년 대비 18% 하락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에 위원들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비둔화와 전자상거래 기반의 취약성을 수삼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TV홈쇼핑 등 전자상거래 ▲학교급식 납품 확대 ▲대형마트 판로개척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복만 위원장은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이 나오면서 경쟁이 심화되는 등 인삼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마케팅 강화와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충남 인삼의 경쟁력을 높이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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