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잠시 멈춤’ 등 방역 동참 호소
천안시, ‘잠시 멈춤’ 등 방역 동참 호소
  • 배상진 기자
  • 승인 2021.08.05 1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주일간 평균 15.4명 확진자 발생, 휴가철과 가족 접촉 등 감염확산 위험 높아

진단검사 받기, 모임 및 활동 자제, 백신접종 동참 당부

 

박상돈 천안시장이 4일 오전 영상 브리핑을 열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퍼스트뉴스=천안 배상진 기자]  천안시가 4일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시민에게 ‘잠시 멈춤’ 등 방역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날 영상 브리핑을 열어 “천안시는 지난 7월 27일 자로 강화된 거리두기 3단계 조치를 취해 선제적으로 대응했지만 최근 일주일간 평균 15.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상황이 악화될 경우 4단계 격상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감염확산 차단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방역 동참이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지난 3일에는 31명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12명이 자발적 검사로, 조기에 숨은 확진자 확산은 막았으나 대부분이 여름 휴가철 타지역 이동으로 인한 감염으로 추정된다”고 우려하면서 “특히 20~30대 활동량이 많은 젊은층 확진율이 높고 지인 및 가족 간 접촉이 30%에 육박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백신 접종을 통해 집단면역을 형성하기 전까지 천안시민 모두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이동을 최소화하는 길 밖에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가정 내 어느 누구라도 의심증상 발견 시 즉각 온가족 모두 진단검사 받기를 비롯해 당분간 모임 및 활동을 잠시 멈추고 백신접종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천안형 코로나19 선제적 방역조치 방안의 일환으로 신속역학조사시스템을 도입, 확진자 역학조사를 종전 2~3일에서 1일로 단축 시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민관협력위원회와 대처방안 협의 및 고위험시설과 다중집합장소 등에 대한 합동점검을 지속해서 실시하겠다고도 밝혔다.

박 시장은 “천안시는 가용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전력을 다하겠다”면서 “다시 한 번 철저한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를 시민 여러분께 호소하며 방역에 동참해 주시는 모든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마무리했다.

천안시는 수도권 최인접 지자체로, 높은 유동인구로 인한 풍선 효과 등 감염확산 위험이 높은 상황이나 전국 대비 현저히 낮은 확진자 발생률과 치명률을 보이고 있다.

천안형 방역조치 등 공격적인 방역망 구축과 우수한 의료인프라를 통한 인구 대비 80%에 육박하는 선제적 진단검사(3일 기준 누적 진단검사 53만5,067건) 실시로 확진자를 조기에 다수 발견했다.

천안시 전체 누적 확진자는 4일 기준 1,893명으로, 인구 대비 발생률은 전국 0.39%보다 0.12% 낮은 0.27%이며, 치명률도 전국 1.03%보다 0.6% 낮은 0.43%를 기록하고 있다.

퍼스트뉴스를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이 퍼스트뉴스에 큰 힘이 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주소 : 서울특별시 송파구 위례성대로16길 18 실버빌타운 503호
  • 전화번호 : 010-6866-9289
  • 등록번호 : 서울 아04093
  • 등록 게제일 : 2013.8.9
  • 광주본부주소 : 광주 광역시 북구 서하로213.3F(오치동947-17)
  • 대표전화 : 062-371-1400
  • 팩스 : 062-371-7100
  • 등록번호 : 광주 다 00257, 광주 아 00146
  • 법인명 : 주식회사 퍼스트미드어그룹
  • 제호 : 퍼스트뉴스 통신
  • 명예회장 : 이종걸
  • 회장 : 한진섭
  • 발행,편집인 : 박채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대표 박채수
  • 김경은 변호사
  • 퍼스트뉴스 통신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퍼스트뉴스 통신.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irstnews@first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