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회회의·사법방해 대표의 김성태화 시간문제
나경원 국회회의·사법방해 대표의 김성태화 시간문제
  • 이행도 기자
  • 승인 2019.11.17 17: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검찰개혁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

나경원 국회회의·사법 방해 대표의 딸을 둘러싼 Jtbc 보도가 사실이라면, ‘나경원의 김성태化’는 시간문제일 수 있다. 나 대표 입장에서 '관재수가 활짝' 열리는 사태를 저지할 ‘나베’(=‘나경원 베스트 플랜’)는 12월 10일에 끝나는 원내대표 임기연장 추진임은 뻔할 뻔자이다. 하다하다 이젠 자당의 당헌까지 방해하려고 한다.

나 대표가 임기연장 잔꾀를 부린다면 그 당 내부의 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나 대표는 임기 연장의 당위성을 억지로 만들기 위해 정쟁을 과도하게 증폭시키고, 필요한 결정도 질질 끌 것이다. 의회 정치 전체가, 전 국민이 피해자가 된다. 그래서 자한당이 원내대표 선거 결정을 늦출수록 정국은 필연적으로 더욱 꼬이게 된다.

나 대표는 패스트트랙 대응에서 최소한 여섯 가지 결정적 실책을 범했다. 한 번 보자.

자한당을 제외한 다른 당들이 법안을 합의 못할 것이라 판단했다.

법안을 합의해도 패스트트랙 안건으로 상정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했다.

패스트트랙 안건으로 상정되어도 저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물리력을 동원해 저지를 해도 여론은 양비론으로 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패스트트랙 ‘충돌’을 유발했어도 여당이 다수를 고소고발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고소고발이 있더라도 수사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가히 착각 버라이어티쇼의 신데렐라다. 나 대표처럼 1년이란 짦은 원내대표 임기 기간 동안 이처럼 패키지로 판단 실책을 범한 경우도 흔치 않을 것이다.

자한당이 최소한의 책임과 기율을 가진 정당이라면, ‘패트 정국’의 새 해법 모색을 위해서라도 ‘수괴’ 역할을 한 인물을 문책하고 교체해야 할 것이다. 그것은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기도 하다.

퍼스트뉴스를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이 퍼스트뉴스에 큰 힘이 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주소 : 서울특별시 송파구 위례성대로16길 18 실버빌타운 503호
  • 전화번호 : 010-6866-9289
  • 등록번호 : 서울 아04093
  • 등록 게제일 : 2013.8.9
  • 광주본부주소 : 광주 광역시 북구 서하로213.3F(오치동947-17)
  • 대표전화 : 062-371-1400
  • 팩스 : 062-371-7100
  • 등록번호 : 광주 다 00257, 광주 아 00146
  • 법인명 : 주식회사 퍼스트미드어그룹
  • 제호 : 퍼스트뉴스 통신
  • 명예회장 : 이종걸
  • 회장 : 한진섭
  • 발행,편집인 : 박채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대표 박채수
  • 김경은 변호사
  • 퍼스트뉴스 통신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퍼스트뉴스 통신.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irstnews@first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