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프르세스, 북한의 단기적인 대응에 흔들림 없이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나아갈 것이다.
한반도 평화 프르세스, 북한의 단기적인 대응에 흔들림 없이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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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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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뉴스=국회] 더불어민주당은 트럼프 미 대통령이 어제,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에게 세 쪽짜리 친서를 보내왔다고 공개하였다. 연이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와중에도 북미 간 소통은 지속되고 있고 머지않아 북미 회담이 재개될 것이라 추측할 수 있는 징표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긍정적인 ‘아름다운 편지’였다고 친서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면서도 북한이 한미연합연습에 대해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 북한의 계속된 미사일 발사의 이유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해명한 것이 아닌가 판단된다. 청와대는 어제 북한의 발사체 발사 후 즉시 관계 장관 화상회의를 열고, 북한이 한미연합연습에 대해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고, 한편으로는 미사일 성능 시험을 계속하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오늘 외무성 권정근 미국담당 국장 명의의 담화를 발표해 한미연합연습을 맹비난하였다. 오늘이 ‘한미 연합지휘소 훈련’ 첫날이기 때문에 최근 북한의 군사행동에 비추면 충분히 예상 가능한 반응으로 보인다. 아울러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미군사훈련에 대해 불편함을 표시했을 정도인데, 외무성 국장급 담화는 그리 놀랄 만한 일이 못된다.

북한은 담화에서 “앞으로 좋은 기류가 생겨 대화에 나서더라도 철저히 북미 간이지 남북 대화는 아닌 것을 알아두라”고 강도 높게 남측을 압박했는데, 최근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에서 남한이 F-35A 전투기나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 등의 첨단무기를 도입해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등 한반도에 긴장을 격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한 바와 궤를 같이 하는 표현이라고 판단된다.

남북미는 상호간 대화와 만남이 교착된 상황 하에서도 지난 6월 30일 전격적으로 판문점 회동을 갖고 손을 맞잡은 바 있다. 한미군사훈련이 끝나는 대로 북미 간 실무 접촉이 재개되고 제3차 북미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상황은 또 달라질 것이다.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평탄한 길일 수 없다.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매 계기마다 우리가 도달해야 할 목표를 분명히 응시하고, 북한의 단기적인 대응에 흔들림 없이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나아가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와 함께 어떠한 난관이 닥쳐도 슬기롭게 헤쳐 나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의 과업을 기필고 완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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