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막말러’ 이은 ‘프로불참러’ 자유한국당!
‘프로막말러’ 이은 ‘프로불참러’ 자유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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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1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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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 오후 현안 브리핑

[퍼스트뉴스=국회] 더불어민주당은 제32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 여야 지도부가 한자리에 모일 것을 기대했지만 자유한국당은 불참했다. 또 국회 정상화를 위해 오늘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4당 대표가 '초월회' 오찬 회동을 했지만, 황교안 대표는 지난 5월에 이어 또 불참했다.

이번 불참으로 ‘프로막말러’ 정당에 더해 ‘프로불참러’ 정당의 진면목을 한국당 스스로가 인정한 셈이 됐다. 국회 근태로 보면 결석률이 너무 높아 출석일수 부족으로 제적당해야 할 수준이다. 부끄러움에도 ‘총량의 법칙’이 있다면, 한국당의 부끄러움 총량은 이미 넘쳤다. 책임감 있는 공당이라면 막말과 국론분열, 민생외면, 국회 파행을 중단해야 할 것이다. 부끄러움은 왜 국민의 몫이어야 하는가?

6.10 민주항쟁은 1987년 6월 10일부터 29일까지 전국에서 일어난 반독재.민주화 시위로 대통령 직선제를 쟁취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이자, 6공화국 헌법의 뿌리가 된 민주항쟁이다.

오늘 기념식이 거행되는 민주인권기념관은 과거 '고문의 상징'으로 불렸던 남영동 옛 치안본부 대공분실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인권기념관으로 조성해 시민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이후 이곳에서 처음으로 기념식이 열리는 의미가 있다.

황교안 대표의 6월 민주항쟁 기념식 불참은 ‘고문이 집행됐던 역사의 현실을 대면할 용기가 없던 것’인가 아니면, ‘공안검사 출신으로 대공분실의 존재를 인정하기 싫어서 그했던 것’인가 생각하게 된다.

한국당이 진정 국민통합과 헌법정신을 수호하려는 의지가 있는 정당이라면, 민주화운동 인사와 고문 피해자들에게 진심 어린 사죄로 민주화 역사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한국당이 민주주의 가치에 대해 존중하는 자세를 보일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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