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국회] 영광 한빛원전 1호기에서 제어봉 작동실험 실수로 원전 출력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러나 한수원 측은 12시간 뒤에야 원전 가동을 멈췄다.
제어봉 작동 실수로 원전의 과도한 출력을 적기에 제어하지 못해 대재앙이 발생한 체르노빌 원전사고 사례를 상기하면 아찔한 순간이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직원은 적기에 대응하지 못했다.
그러나 가장 위급한 상황에서 수행해야 할 안전수칙조차 지키지 못했음에도, 한수원은 매뉴얼 분량 탓을 하는 등 안전불감증을 여전히 드러내고 있다.
또한, 한수원의 운영미숙과 안전불감증으로 한반도가 제2의 체르노빌이 될 뻔 한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음에도 일각에서는 국민의 불안감을 '비전문가 의견'으로 치부하며 오히려 적반하장 태도로 이번 사건의 원인을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 탓으로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
더이상 원전으로 인한 국민의 불안감이 증폭되지 않도록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원자력안전법 등 원전 안전과 관련된 시급한 법안의 논의가 필요하다. 한국당은 국회로 돌아와 원전 안전 제고를 위한 논의에 하루빨리 동참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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