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 기념 ‘유관순 열사 정신 선양 대행진’ 개최
3·1운동 100주년 기념 ‘유관순 열사 정신 선양 대행진’ 개최
  • 이현연 기자
  • 승인 2019.03.04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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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 정신 선양 일본인회’ 회원 330명 참석

서울역광장-서대문독립공원 평화 행진 통해 한‧일 관계 개선 도모

3월 3일 오후 3시 서울역광장에서 일본인 여성 330명 시작으로

3월 전국 200여 시군구에서 일본인 여성 1만명 평화 행진 이어가
문연아 천주평화연합 한국의장 격려사

[퍼스트뉴스=이현연 기자] 「유관순 열사 정신 선양 일본인회」는 사단법인 대한민국 순국선열 유족회와 세계평화여성연합(이하 여성연합) 후원으로 오는 3월 3일 오후 3시 서울역광장에서 「유관순 열사 정신 선양 일본인회」 회원 330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운동 100주년 기념 유관순 열사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서훈을 경축하는 ‘유관순 열사 정신 선양 대행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유관순 열사 정신 선양 일본인회」 우다 에쯔꼬 대표는 대회사에서 “유관순 열사는 단순히 대한민국의 자랑이 아니라 나라를 사랑하는 참된 애국자의 표상이며, 국가를 위기에서 구한 ‘아시아의 잔다르크’라며 일본사람들도 과거 잘못을 반성하고 역사적 사실을 바로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정현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 고문은 축사에서 “일본사람들이 한국에서 이런 선양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국가와 종교를 초월해서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아가자는 동기에 생겼다고 들었으며, 일본인으로써 선두자이다”고 전했다.

올해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다. 지난 1일 정부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유관순 열사에게 1등급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가로 서훈했다. 여성계는 저평가된 여성들의 독립운동이 재평가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유관순 열사 정신 선양 일본인회」 회원 330명은 ‘유관순 열사 정신 선양 대행진’을 통해 서울역 광장에서 서대문 독립공원까지 평화 행진하는 이색적인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과 일본 양국의 민족감정을 넘어 순국선열의 희생을 위로하며 평화적인 3.1운동을 통해 독립을 염원했던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기렸다.

문연아 천주평화연합 한국의장은 격려사에서 “1919년 유광순 열사가 3.1독립운동을 앞두고 용기와 힘을 주시기를 하나님께 기도했다”며, “일본인으로서 한국에서 활동하는 수고와 정성이 하늘의 기반이 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우리 자녀세대는 더욱 평화세대를 이룰 것을 믿으며 범사에 감사하고 원수까지 사랑하고 평화를 위해 하나되자”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는 출발식으로 국민의례, 우다 에쯔꼬 유관순열사 정신선양 일본인회 회장 대회사, 곽정현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 고문 축사, 문연아 천주평화연합 한국의장 격려사, 재한일본인여성합창단 ‘평화의 노래’합창, 유관순 열사 정신 결의선서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이어 유관순 정신 선양대행진을 서울역에서 서대문 독립공원까지 진행한 후 감사와 추모의 시간을 가지고 마무리되었다.

「유관순 열사 정신 선양 일본인회」는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역사의 진실을 바로 알아야 한다는 차원에서 3월 3일 서울역 행사를 시작으로 3월 내내 전국 200여 시군구에서 일본인 여성 1만명이 참여하는 ‘유관순 열사 정신 선양대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유관순 열사 정신 선양 일본인회」는 1991년 3.1절을 기해 오사카(大阪)에서 1천명이 한복을 입고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선양하는 가두행진을 했으며, 그해 12월에는 도쿄(東京) 한복판에서 3200명이 한복을 입고 행진을 하는 등 이후 80여 차례 일본 주요도시에서 ‘유관순 열사 정신 선양대회’를 개최해 왔다. 한국에서도 2005년 서울 서초구민회관 행사 후 강남역까지 한복을 입고 행진한 바 있으며, 매년 3월 1일을 기해 서대문형무소에서 추모행사를 가져왔다. 충남 병천 유사모 회원들은 매주 유관순 열사의 생가를 청소하는 사연이 언론보도 되어 감동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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