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국립대병원 내 감염사고 517건
최근 3년간 국립대병원 내 감염사고 517건
  • 장수익 기자
  • 승인 2018.10.2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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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95건, 강원대병원 63건, 충북대병원 57건, 충남대병원 53건 순

김현아의원 “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만큼 각 대학병원은 철저한 감염관리를 해야 해”
김현아 국회의원
김현아 국회의원

[퍼스트뉴스=국회 장수익 기자] 지난 8월 강원대학교 간호사들이 고충처리위원회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2016년 말부터 2017년 초까지 환자의 감염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두 건의 수술을 진행한 사실이 밝혀졌다.

HIV에 감염된 환자가 응급 이송됐음에도 확인 없이 두 차례 수술을 진행했고, 2016년 10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입원했던 환자도 수술이 진행된 지 열흘이 지나서 결핵감염자인 것을 확인한 것이다.

다행히 해당 환자들과 접촉한 의료진 및 직원들을 대상으로 양성반응 여부를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밝혀졌지만, 국립대 병원 내 감염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현아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이 국립대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병원 내 감염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517건의 병원 내 감염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대병원 95건으로 가장 많은 감염이 발생했으며, 강원대병원 63건, 충북대병원 57건, 충남대병원 53건, 양산부산대병원 40건, 경북대병원 34건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논란이 됐던 강원대학교병원의 경우 201.8월말 기준으로 24건이 발생해, 2017년 29건에 육박하고 있어 제대로 된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지 의문이다.

유형별로 보면, 중환자실 등에서 정맥관 등으로 감염 되는 혈류감염 250건으로 가장 많았고, 소변줄 등을 통해 감염되는 요로감염이 143건, 인공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폐렴이 124건이었다.

김현아 의원은 “병원 내 감염은 2차 환자를 양성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만큼 각 대학병원은 철저한 감염관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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