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가 '사회복지사 인권보장' 요구하며 투신
사회복지사가 '사회복지사 인권보장' 요구하며 투신
  • 윤진성 기자
  • 승인 2018.06.02 16: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퍼스트뉴스=경남 윤진성 기자] 임용된지 두 달된 경남의 한 기초단체 소속 사회복지사가 "출근이 힘들다. 사회복지사의 인권 보장이 시급하다"는 등의 메모를 남기고 투신, 중태에 빠졌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8시 50분쯤 도내 한 기초단체 소속 주민센터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 26살 A씨가 본인이 거주하던 창원 모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크게 다쳤다.

A 씨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로 부산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경찰은 집에 남겨진 A 씨 가방 안에 있던 노트에서 "출근하기 힘들다"는 등 유서 성격의 메모가 남겨진 것을 확인했다.
노트에는 "사람마다 속도의 차이가 있는데 냉정한 사회는 받아들여 주지 않는다", "사회복지사 인권 보장이 시급하다"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임용된 A 씨는 사고 당일에는 하루 휴가를 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 부모의 진술 등을 토대로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경위를 파악중이다.

A 씨 부모는 "임용 뒤 딸이 7㎏가량 빠졌다"며, 이날 A 씨 소속의 기초단체 감사관실을 찾아 근무환경에 문제는 없었는지 감사를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퍼스트뉴스를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이 퍼스트뉴스에 큰 힘이 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주소 : 서울특별시 송파구 위례성대로16길 18 실버빌타운 503호
  • 전화번호 : 010-6866-9289
  • 등록번호 : 서울 아04093
  • 등록 게제일 : 2013.8.9
  • 광주본부주소 : 광주 광역시 북구 서하로213.3F(오치동947-17)
  • 대표전화 : 062-371-1400
  • 팩스 : 062-371-7100
  • 등록번호 : 광주 다 00257, 광주 아 00146
  • 법인명 : 주식회사 퍼스트미드어그룹
  • 제호 : 퍼스트뉴스 통신
  • 명예회장 : 이종걸
  • 회장 : 한진섭
  • 발행,편집인 : 박채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대표 박채수
  • 김경은 변호사
  • 퍼스트뉴스 통신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퍼스트뉴스 통신.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irstnews@firstnews.co.kr
ND소프트